추가 충당금은 900억원 수준
[뉴스핌=김지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우리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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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은행에 대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2966억원"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2868억원으로 2.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시장우려와 달리 조선 및 해운업종 구조조정 관련, 우리은행의 올해 2분기 추가 충당금은 9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리스크도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충당금 큰 폭 변동에 따른 이익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향후 자산건전성에 대한 신뢰가 검증된다면 우리은행의 최대 약점인 자산건전성 관련 할인(디스카운트)도 축소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의 낮은 가치산정(밸류에이션)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간배당이 생략돼 배당에 대한 기대가 일부 훼손됐다"면서도 "하반기 우리은행의 민영화 흥행을 위해 연말배당을 일시 지급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