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 전망 0.8%로 유지
[뉴스핌=이고은 기자] 노르웨이 중앙은행(Norges Bank)은 23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0.50%로 인하한 뒤 현재까지 동결하고 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오이스테인 올센 총재는 성명을 통해 "세계경제 성장이 완만하고 유가가 3월 이후 추가로 상승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올세 총재는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노르웨이 경제 성장은 앞으로도 부진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노르웨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0.8%로 유지했다.
올세 총재는 또 "연내에 기준금리를 한번 더 인하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서유럽 최대 산유국인 노르웨이는 최근 1년여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경제 둔화 위기를 맞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가 실시한 사전 전망치에서는 분석가 15명 중 14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노르웨이 통화 크로네는 0.3% 오른 유로당 9.3379크로네에 거래되고 있다.
![]() |
원유가격(흰선) 노르웨이 기준금리 (파란선) <자료=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