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5월 소비자물가가 완만하게 상승,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마친 회의에서 연내 여전히 두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2% 상승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0.4%보다 후퇴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에소 못 미치는 결과다. 연율 기준으로 CPI는 1.0% 상승해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했던 1.1%를 밑돌았다.
연준은 물가 목표치를 2.0%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통화정책 회의 후 물가 상승률이 2017년까지 목표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품을 제외한 핵심 물가 역시 0.2% 오르는 데 그쳤고, 연율 기준으로 2.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2.3% 뛰었다. 전월 8.1% 급등한 뒤 상승폭이 한풀 꺾인 셈이다. 음식품 가격은 0.2% 내렸다.
주택 임대료가 0.3% 상승했고, 의료 비용 역시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 서비스와 의사 상담료는 각각 0.7%와 1.0% 상승했다.
의류가 0.8% 올랐고,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은 1.3% 하락해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차 가격 역시 0.1%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