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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알뜰폰' KT-LG유플 자회사 약진..1·2위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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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모바일 5.85%ㆍ미디어로그 3.1% 점유율 확보
"2년 주기 가입자 변동..더 지켜봐야" 진단

[뉴스핌=심지혜 기자] 알뜰폰 시장에 진입한 지 2년이 다 돼 가는 KT와 LG유플러스 자회사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1, 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는 주춤한 모습이다.

14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KT M모바일 가입자는 지난 4월 말 기준 36만7629명으로 전체 알뜰폰 시장에서 점유율 5.85%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유모비) 가입자는 19만4658명으로 3.1%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2014년 7월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KT는 당초 자회사 KTIS로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별도로 자회사 M모바일을 설립하고 사업을 양도했다.

특히 KT 자회사 알뜰폰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시장 진입 첫 달 2만8000여명에 불과했던 KT 자회사는 반년 만에 13만8789명을 모았고, 시작 1년 만에 22만3747명을 확보하면서 8배 성장했다. 이후 매월 평균 1만5900여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미디어로그는 시장 진입 첫해 KT 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1년이 지나면서 성장이 둔화돼 M모바일과 격차가 벌어졌다. 가입자는 시작 첫달 4000여 명에서 1년 후 15만여 명으로 가입자가 급격하게 늘었으나 이후부터는 매월 평균 4800여 명 정도를 모으고 있다.

이와 달리 시장 1, 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는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CJ헬로비전 알뜰폰 가입자는 4월말 기준 82만7537명으로 전체 알뜰폰 시장 점유율 13.18%를 차지했다. 2위 SK텔링크 가입자는 81만1514명으로 점유율은 12.92%로 1위와 0.26% 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CJ헬로비전은 KT, LG유플러스가 알뜰폰을 시작했을 당시 알뜰폰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했으나 같은해 9월 19%대로 무너졌고, 이렇게 떨어지기 시작한 점유율은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SK텔링크는 15~16%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말 14%대로 떨어졌고 역시 이후 하향 추세다. 

그러나 KT와 LG유플러스 자회사 알뜰폰의 이러한 성장에 업계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보통 2년 주기로 가입자 이동이 있는데, 이 두 사업자의 경우는 시장에 진입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만큼 판가름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KT의 경우 차별성 있는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하지만 CJ헬로비전의 경우도 시장에 진입한 지 2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가입자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성장세가 둔화된 측면이 있는 만큼 KT, LG유플러스 알뜰폰 모두 계속해서 가입자를 유지하고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우체국 알뜰폰의 경우는 시장 점유율 40% 안팎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우체국 알뜰폰의 경우 2014년 9월 이후부터 판매 사업자를 6개에서 10개로 확대했고, 가입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알뜰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안팎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14년 7월 158만3000여 명에서 지난해 7월 211만8700여 명으로 53만여 명 늘었으며 지난 4월말 기준 255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알뜰폰 시장 점유율. <자료=각 사>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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