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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종 뉴트렌드] 뉴노멀 프론티어 금융빅뱅의 기수 핀테크 (中)

기사입력 : 2016년06월03일 08:37

최종수정 : 2016년06월07일 14:38

결제 알리바바•텐센트 우위, 인터넷 전문은행·신용조회 시장도 급팽창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6일 오후 6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上편에서 이어짐>

[뉴스핌=이지연 기자] 515조원 규모 중국 핀테크 산업이 제3자 결제, P2P 대출을 중심으로 급팽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핀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전담기구를 출범시키며 소액대출, P2P, 간편결제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민간금융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기존 금융체계 미성숙, 인터넷 및 모바일 보급률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온라인 결제와 온라인 MMF(머니마켓펀드) 부문은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발전 초기단계인 온라인 보험과 신용조사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커서 향후 투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핀테크 산업의 발달로 소액대출 및 자산관리가 크게 보편화 됐으며, 소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내수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 BAT, 핀테크 시장에서도 치열한 각축전

최근 중국 핀테크 시장을 관통하는 큰 흐름은 당국의 규제 강화를 통한 핀테크 시장 속도 조절과 인터넷 공룡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의 치열한 경쟁구도다. BAT는 결제·대출·재테크·보험·증권·은행·신용조회·펀드·크라우드 펀딩 등의 분야에 모두 진출한 상태다.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알리바바와 SNS 1위 텐센트는 기존에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한 케이스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강자 바이두는 아직까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 했지만 유저 유입량·빅데이터·O2O·인공지능(AI) 분야의 강점을 살려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15년 말 기준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18개, 12개의 핀테크 관련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바이두,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징둥(京東, JD), 전통 금융기업 핑안(平安)그룹 등이 쫓고 있는 모양새다. 아울러 신흥 IT 기업 샤오미(小米)와 치후(奇虎)360 및 부동산 큰손 완다그룹 또한 핀테크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산하 금융사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 마이진푸)은 지난 4월 2차 펀딩을 통해 45억달러(약 5조원)를 조달, 기업가치가 600억달러(약 70조7000억원)로 뛰었다. 이에 따라 연내 상하이증시 및 홍콩증시 동시상장 계획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 결제시장, 알리바바&텐센트 절대우위

우선 중국 결제시장을 살펴보면, BAT 가운데 알리바바의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와 텐센트의 텐페이(財付通 차이푸퉁)가 결제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모습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알리페이는 47.5%, 텐페이는 20.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핀테크 기업이 결제 시장의 98%를 점유했으며, 기존 은행의 점유율은 1.8%에 그쳤다.

제3자 결제는 핀테크 분야에서 가장 성숙한 부문으로 꼽힌다. 2015년 연간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104.2% 증가한 16조3600억위안을 기록했다. 2018년이면 시장 규모가 33조51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앞으로도 이 부문 1·2위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대약진이 예상된다.

2004년 출시한 알리바바 알리페이는 200곳이 넘는 금융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최대 제3자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자 세계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결제는 물론 온라인 담보거래·계좌이체·신용카드 상환·휴대폰 요금 충전·공과금 납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년 3월 기준 알리페이 실명 이용자수는 4억50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알리페이로 결제 가능한 오프라인 상점은 20만곳이 넘으며, 50만대 이상의 택시 및 좐처(專車 차량호출앱과 정부의 공동인증을 받은 승객운송용 차량)에서도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30개국 이상에서 알리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페이 예치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MMF(머니마켓펀드) 위어바오(餘額寶)는 2013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낸 바 있다. 2015년 말 기준 위어바오 이용자는 2억6000만명에 달해 세계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펀드로 자리매김 했다. 위어바오 기금을 운용하는 톈훙펀드(天弘基金, 앤트파이낸셜 지분율 51%)는 중국 펀드 사상 최초로 자산 관리액이 1조위안을 돌파한 펀드사다.

2005년 출시한 텐센트 텐페이는 업계 1위 알리페이와 큰 격차가 벌어져 있지만 위챗(웨이신), QQ 등 SNS 분야의 강점을 살려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용자수는 5억명 이상이며 현재 실명제 인증 작업을 실시 중이다. 텐페이 산하 온라인 재테크 플랫폼 리차이퉁(理財通) 이용자수는 5000만명, 자금 보유량은 1000억위안을 돌파했다.

한편 바이두의 결제 플랫폼인 바이두월렛(百度錢包)의 경우, 2016년 1분기 기준 실질 이용자(AU)가 전년 동기대비 152% 폭증한 6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바이두월렛은 모바일바이두(手機百度)와 바이두지도(百度地圖) 등 초인기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돼 있고, 소셜커머스 업체 눠미(糯米),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 음식배달 사이트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賣) 등의 기본 결제방식으로 설정돼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편이다.

인터넷 전문은행·개인 신용조회 부문 BAT 사업현황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인터넷 전문은행과 개인 신용조회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유달리 뜨겁다. 특히 중소기업이 자금을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독려함에 따라 BAT 등 대기업들이 인터넷 전문은행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015년 1월 출범한 중국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微眾銀行 웨이중은행)는 텐센트가 최대주주(지분율 30%)로서 중소기업과 일반대중을 주요대상으로 재테크 투자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수는 600만명, 누적 대출규모는 300억위안을 넘어섰으며, 대출자의 50%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기업 및 종사자로 나타났다.

위뱅크의 첫 무담보 대출상품 ‘웨이리다이(微粒貸)’는 2015년 말 기준 대출잔액 74억9500만위안, 수신(受信) 고객 352만명에 달하며 총 66만명이 온라인으로 128억1700만위안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이용자가 QQ, 위챗 등 텐센트 SNS 속 ‘돈 빌리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시스템이 몇 초 안에 자동으로 개인신용을 평가해 500위안~20만위안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000억~2000억위안 규모의 중국 신용조회 시장에서 텐센트CB(騰訊征信 텐센트정신)는 8억명 이상의 QQ 유저, 5억명 이상의 위챗 유저 등 방대한 SNS 유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NS 뿐만 아니라 인민은행, 항공권 거래내역, 교육기관, 기타 정보센터 데이터 등도 폭넓게 활용한다.

위뱅크에 이어 2015년 6월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마이뱅크(網商銀行 왕상은행)의 4대 주주는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지분율 30%), 푸싱그룹(復興集團 지분율 25%), 완샹싼눙그룹(萬向三農集團 지분율 18%), 닝보진룬자산(寧波金潤資產 지분율 16%)이다.

마이뱅크의 온라인 대출 서비스 규모는 지난 2월 말 기준 여신 누적액 460억위안, 자금조달 받은 중소기업 수 80만곳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6월 출범 이후 8개월만의 성적으로,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다.

전문가들은 마이뱅크의 단기 성장 비결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간편한 신용평가 시스템과 산하의 전자상거래(티몰, 타오바오) 이용자를 타겟으로 한 소액대출 서비스를 꼽고 있다.

마이뱅크의 대출 심사는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자체 신용평가 플랫폼인 즈마크레딧(芝麻信用)을 통해 이뤄진다. 즈마크레딧은 고객의 ▲전자상거래 결제내역 ▲신용카드 연체 여부 ▲통신비 및 각종 요금 납부 상황 ▲모바일 결제내역 ▲재테크 상품 가입 현황 등 온라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체적인 신용등급을 결정한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주한 중소업체의 경우 판매 실적, 대금 결제 상황 등에 따라 신용등급이 결정된다. 모두 무담보 대출이다. 아울러 마이뱅크의 대출 심사 통과 비율은 오프라인 은행보다 30% 가량 높은 반면 대출 연체율은 시중 소액 대출 금융기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마이뱅크는 소형 스타트업, 오프라인 요식업 창업자, 농민 등을 타겟으로 한 전문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존 시중 은행들의 대출 사각 지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바이두는 2015년 11월 중국 중신은행(CITIC)과 공동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바이신은행(百信銀行)을 설립, MMF 등 투자 상품 판매 및 개인·중소기업 대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위치 및 이용자 행동패턴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신용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알리바바 즈마크레딧과 텐센트CB는 개인 신용조회 부문 영업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며, 바이두, 완다콰이첸(萬達快錢), 징둥금융(京東金融) 등은 당국의 심사를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下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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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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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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