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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 진상위 구성…재발 방지 대책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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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메트로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한 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단 운영 계획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메트로는 서울시와 합동으로 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총괄반장인 서울시 감사위원회 기술조사팀장을 비롯해 서울시 감사위원회 조사관 등 서울시 공무원 3명, 안전·조직 관련분야 외부전문가 3명, 서울메트로 안전조사 담당 직원 3명과 노조원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사고진상규명 위원회는 작업안전 관련 대책수립의 적정성 및 이행실태 관리, 반복적 사고발생에 따른 휴먼에러 관리의 적합성, 유지보수 관련 조직구성의 적정성 및 효율성, 서울메트로 주무부서의 용역 관리 적정성 등을 주로 조사한다.

서울메트로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대책안은 ▲승강장 안전문 작업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명확화 ▲안전업무 전담 자회사 설립 ▲전담 관제시스템 설치 등이 포함됐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 대합실에서 정수영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겸 사장 직무대행이 구의역 사고 원인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으로 승강장 안전문 정비는 서울메트로 직원(전자관리소 또는 역무원) 입회하에 실시하고 서울메트로 직원은 2인 1조 작업, 안전수칙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역무원은 작업지점과 작업자 안전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작업 진행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스크린도어 작업 내용도 관련 부서가 모두 공유하고 작업에 대한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작업자가 스크린도어 문을 열 수 없도록 관리가 강화된다. 기존의 승무원→종합관제소→전자운영실→용역사까지만 통보되던 스크린도어 장애발견·보고체계도 해당역과 전자관리소에 통보해 작업 내용을 공유토록 했다.

또 승강장 안전문 마스터키 관리주체도 용역업체에서 서울메트로로 이관된다. 만약 비상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역무실 비상키를 사용할 때에도 전자관리소에 우선 통보한 후 써야 한다.

서울메트로는 인력부족, 과도한 업무량 등 인력운용과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8월1일부로 자회사를 설립한다.

근무체계는 2인1조로 하고 자회사 출범 전까지 실질적인 업무량을 조사해 인력 증원 및 조직을 개편한다. 현재 2개 거점사업소도 4개 거점사업소로 늘리고 관리 구간을 나눠 출동 시간을 줄인다.

기존에 역할별로 단순정비와 기술정비로 구분했던 조직은 통합하고 기술인력(40명)과 정비인력(98명) 통합운영 등을 통해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로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서울메트로는 올해 12월까지 승강장 안전문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승강장 안전문 관제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관제시스템이 구축되면 종합관제소에서 승강장 안전문 관제시스템을 통해 선로 측 운행을 통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서울메트로는 설명했다.

이밖에 선로에서의 작업을 줄일 수 있도록 승강장 안전문 센서를 적외선 방식에서 레이저스캐너 방식으로 개선한다. 지난해 9536곳 중 1378곳에 설치한데 이어 올해 760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안전관리본부장)은 “앞서 두 번의 사고에 이어 또다시 유사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다시 논하는 것이 송구스럽고 부끄럽다”며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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