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케미컬·바이오에 밀렸던 천연물신약 다시 '불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아ST·SK케미칼 등 개발 진행중...해외시장 맞춤형 제도개선 절실

[뉴스핌=박예슬 기자] 한때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며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던 천연물신약 연구가 특혜논란 등 부정적 이슈 속에서 ‘주춤’ 했다가 최근 다시 연구에 불이 붙을 조짐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천연물신약인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의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이 치료제는 목단피, 백지 등 천연약재를 주재료로 한다.

제약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녹십자> 

천연물신약의 경우 국내와 미국 모두 일반적으로 충분한 학술적 자료가 뒷받침돼 있는 원료에 대해서는 임상1상을 생략하고 바로 2상을 치르게 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에는 FDA와 당뇨병성신경병증 천연물신약 ‘DA-9801’의 임상3상 접수를 논의한 바 있다. 현재 임상3상 개시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밖에도 동아에스티는 정식 임상 단계로 넘어가진 않았지만 전임상 단계의 천연물신약 후보군을 몇 가지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천연물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 규모 자체도 큰 만큼 시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국내 첫 천연물신약인 ‘조인스’를 개발했던 SK케미칼도 현재 천연물 원료의 천식치료제 임상 1상을 앞두고 진행 중이다.

KT&G 자회사와 합병 예정인 영진약품도 최근 세계 최초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영진약품은 최근 KT&G에서 산꼬리풀종자 표준화를 마치고 FDA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제약사 대화제약도 최근 개발 중인 천연물 치매치료제 ‘DHP1401’에 대해 복지부 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임상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복지부와 식약처는 앞서 지난 2001년부터 5개년 단위로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감사원 조사에 의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안전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지원이 잦아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천연물신약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실제로 세계 천연물신약 시장 규모는 약 25조원으로 추산되며 매년 30% 이상 크게 늘고 있다. 현재는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구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변화의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안경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연구센터 연구원의 ‘천연물신약 개발동향과 글로벌 신약개발 전략’에 따르면 현재 국내 24곳의 제약사가 천연물신약을 연구하고 있으며 신약 파이프라인 중 23%가 천연물신약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국내 개발 천연물신약들이 미국, 유럽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며 “양적, 질적인 면에서 해외 선진국 수준에 가장 근접한 분야”라고 밝혔다.

그러나 “생약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소재자원의 확보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자원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생물소재 주권에 배타적 권리확보를 요구하는 국제협약에 대한 대비 마련, 국내 생약자원 재배관리 및 품질을 높이기 위한 법 체계와 분석 시스템 구축, 식물자원의 표준화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