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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대화제의, 남남갈등·국제제재 균열 의도"

기사입력 : 2016년05월23일 11:49

최종수정 : 2016년05월23일 13:41

정준희 대변인 정례브리핑…"지금은 대화 언급할 때 아니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일부는 23일 최근 북한의 잇단 남북대화 제의에 대해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면서 국제적으로는 국제제재의 균열을 기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국방위원회 등 잇단 군사회담 제의에 대한 정부의 평가를 묻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제7차 당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나왔던 것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민족의 생존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근본 문제인 핵 문제를 외면한 채 마치 군사적 긴장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처럼 호도하며 군사회담을 제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북한이 말하는 평화가 비핵화가 없는 가짜 평화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이 진정으로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을 원한다면, 가장 시급한 현안인 비핵화에 대한 입장부터 행동으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등 북핵문제에 대한 주변국과의 공조 여부에 대해선 "중국이든, 미국이든 북한의 이런 선전공세가 내심 어떻다는 것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와 보조를 맞춰 대북제재를 더 강력하게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며 "지금은 대화를 언급할 때가 아니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해군 통신선을 통해 북한 인민무력부 앞으로 북한의 군사회담 실무접촉 제의에 대한 답신을 통해 대화 제의보다 비핵화에 대한 입장부터 밝힐 것을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국방위원회 공개서한을 통해 남북군사회담 개최를 촉구한 데 이어, 21일 국방위 인민무력부가 남북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께 열자고 제안했다. 북한은 22일에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원동연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김완수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핵포기와 같은 부당한 전제조건에 매달리는 행위를 그만두고 협상의 마당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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