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서현진이 에릭과 전혜빈 사이를 알게됐다. <사진=tvN '또 오해영' 방송 캡처>

[뉴스핌=장주연 기자] ‘또 오해영’ 서현진이 에릭한테 분노했다.

16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5회에서는 우연히 박도경(에릭)과 예쁜 오해영(전혜빈) 사이를 알게 되는 그냥 오해영(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레스토랑에서 나온 그냥 오해영은 박도경과 술을 마시며 “차였던 거야? 진짜 개 같다. 처부터 이상했어, 날 보는 눈빛. 이제 알겠네. 끔찍하게 사랑했으나 자길 거지 같이 차버린 여자랑 같은 이름인 여자, 되게 불편했겠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오해영은 “그동안 내가 오해영 이야기할 때마다 왜 가만히 있어서 왜 듣고만 있었어? 결혼식에서 나른 거지 같은 애가 오해영이라고 말 안했어? 나 혼자 바보같이 주절주절 좋았니? 내가 고3 내내 잘나가는 오해영이랑 비교당하면서 힘들게 살아왔다는 이야기 할 때마다 좋았니? 니가 사랑했던 여자가 멋진 여자라 좋았니?”라고 따져 물었다.

박도경은 화를 냈고 오해영은 “근데 왜 말은 안했냐고. 거기서 한 짓은 뭐야? 손잡았잖아. 내가 너희 연애사에 소모품이야? 내 손목이 그 계집애 화나게 하는데 갖다 쓰는 소모품이야? 왜 우리 둘이 잤다고 해줄까? 우리 둘이 열렬히 사랑한다고 말해줄까? 그 계집애 꼭지 돌아서 더 애닳게 해줄까”라고 받아쳤다.

이에 박도경은 “미안하다. 손목 잡아서 엄청 미안하다”라고 소리친 후 먼저 자리를 떴다. 그런 박도경의 뒤통수를 향해 오해영은 “그따위로 갖다 쓰지 마. 엄청 미안한 거야, 그거. 엄청 유치한 거야, 그거”라고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