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축구

속보

더보기

[EPL] '챔피언의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 꿈을 이룬 아들,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14일 14:09

최종수정 : 2016년05월14일 14:09

[EPL] '챔피언의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 꿈을 이룬 아들, 자랑스럽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과 캐스퍼 슈마이켈(오른쪽). <사진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EPL] '챔피언의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 꿈을 이룬 아들, 자랑스럽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리미어리그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 슈마이켈이 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레스터시티의 골키퍼 캐스퍼 슈마이켈에 대한 벅찬 감회를 피력했다.

아버지 슈마이켈은 레스터시티의 우승이 확정되자 자신의 SNS 프로필을 "챔피언의 아버지"로 수정했고, 레스터시티가 트로피를 그 곳으로 달려가 핸드폰으로 연실 아들의 모습을 담으며 누구보다 기뻐해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나무가 크면 그늘이 짙다고, 거목을 아버지로 둔 캐스퍼 슈마이켈은 올 시즌 아버지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동안은 못해도 '아버지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잘해도 역시 '아버지만 못하다'는 소리를 듣던 슈마이켈은 올 시즌 '슈마이켈의 아들'이 아닌 '레스터시티 골키퍼 슈마이켈'로 다시 태어났다.

아버지를 슈마이켈, 캐스퍼를 슈마이켈 주니어라고 부르던 영국 현지 매체도 이제는 아들을 슈마이켈로 칭하고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을 슈마이켈 시니어라고 칭하는 모습이다.

2011년 이적료 없이 리즈에서 레스터시티로 이적한 슈마이켈은 올 시즌 챔피언 레스터 수비진에서는 최후의 보루였고, 성공률 높은 레스터 역습 공격의 출발점이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수비진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레스터의 리그 최강 수비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오자 라니에리 감독은 "메시랑 바꾸는 건 한 번 생각해보겠다"며 슈마이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피터 슈마이켈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축구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분명한 비전과 목표가 있었다. 내가 뭘 하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어도, 어려서 아버지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캐스퍼에게는 하나의 기준이 되었을 것이다. 아들은 무수하게 많이 넘어져봤고 또 그 때마다 다시 일어섰으며 심지어는 더 강해졌다"고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레스터시티에 대해서도 피터 슈마이켈은 "우리 아들 혼자 잘했다기 보다는 라니에리 감독과 다른 선수들의 팀워크가 만들어낸 우승이다. 레스터시티가 아들에게 딱 맞는 팀이었던 거다. 레스터는 너무도 특별한 팀이다. 한 번쯤은 다른 팀에서 거절 당해본 선수들이 모여 누구보다 끈끈하게 뭉쳐 위대한 일을 해냈다. 이런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흐뭇하다"고 밝혔다.

레스터 시티의 골키퍼 캐스퍼 슈마이켈은 맨유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이다.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은 맨유의 트레블을 이끄는 등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

카스퍼 슈마이켈는 지난 인터뷰에서 “어릴 적부터 사람들은 내 이름을 부르기 보단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 이라고 불려왔다. 나와 아버지를 비교하는 것은 아버지가 더 싫어한다.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의 평가로부터 나를 보호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골키퍼 캐스퍼 슈마이켈의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오른쪽)이 아들 캐스퍼 슈마이켈이 2015~ 2016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받던 날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이 맨유 골키퍼 시절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 옆의 아이가 현재 레스터시티 골키퍼로 프리미어리그 아버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안은 아들 캐스퍼 슈마이켈/.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