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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큰 우체국알뜰폰, '질적성장'으로 방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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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가입자 크게 늘었으나 이용자 불편 함께 늘어
가입자 늘어도 개통률 95% 안되면 영업정지

[뉴스핌=심지혜 기자] 올 초 기본료 없이 통화 50분을 제공하는 요금제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우체국알뜰폰이 앞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 분기 만에 1년 간 모은 가입자 이상을 모집했지만, 개통이 지연되고 늘어난 이용자 불만을 소화하지 못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일 우정사업본부는 관계자는 "우본 측은 가입자를 늘리는 것보다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우체국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정책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초 우체국알뜰폰은 기본료 없이 통화 50분을 제공하는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 요금제를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해 지난 1월 9만8486명, 2월 6만3191명, 3월 3만6056명 등 총 19만7733명의 가입자를 모집했다. 이는 우체국알뜰폰이 1년 동안 모은 가입자 보다 많다. 

이렇듯 가입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부피는 커졌지만, 우본은 사업자들이 이를 감당할 만큼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돌풍의 주역인 에넥스텔레콤은 파격적인 요금제로 우체국알뜰폰을 흥행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후속 처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갑작스레 몰린 가입자들을 감당하지 못해 개통이 지연됐고 결국 지난 2월 우체국알뜰폰에서의 영업을 중단,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우본 관계자는 “최근 우체국알뜰폰 가입자 증가세가 출소되기는 했으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선, 우본은 빠른 개통 처리를 위해 그동안 수기로 받은 가입 신청서를 팩스로 보내는 방식이 아닌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그리고 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몰려 사업자 별 개통률이 95% 이하로 떨어지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이용자 편익을 위해 콜센터 연결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자들을 독려하고, 이를 포함한 사업자들의 전반적인 사업 운영 능력을 오는 10월 입점 사업자 재계약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우체국알뜰폰 영업이 중지된 에넥스텔레콤은 이후 인력을 확대하고, 가입 접점 지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에 따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우체국알뜰폰 영업은 오는 16일 이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심지혜 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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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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