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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구조조정' 석유화학, 주특기로 미래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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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ㆍLG화학 등, 주력사업 중심 다각화로 신시장 선점

[뉴스핌=김신정 기자] 지속되는 업황 악화로 구조조정에 나선 조선업, 해운업과 달리 석유화학업계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하지만 불과 2년 전만 해도 급작스런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 때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삼성으로부터 SDI케미칼 인수를 최종 마무리 하고, SDI케미칼을 '롯데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삼성화학사 인수 마무리를 통해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첨단소재는 가전, 전기전자,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ABS) 부문 생산능력 국내 2위, 세계 6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충격, 고강성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PC부문 국내 1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인수를 완료한 롯데정밀화학은 건축, 산업, 섬유 부문에서 널리 사용되는 염소, 셀룰로스 계열 정밀화학 제품군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와 관련, "삼성화학사 인수 마무리를 통해 합성수지의 기초가 되는 원료사업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함과 동시에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4736억원, 순이익 3457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6.1%, 188.6% 늘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이번에 인수사 매출 약 4조원을 합치면 화학분야 매출규모는 16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 LG화학 청주 수처리용 RO 필터 생산 라인. <사진=LG화학>

LG화학도 농업 전문기업인 동부팜한농 인수를 최종 마무리 하고 사명을 '팜한농'으로 바꿔 공식 출범시켰다. LG화학은 팜한농을 그린 바이오 분야 '글로벌 톱 10'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팜한농의 종자가공센터와 육종연구소 등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손수 격려했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농업인들의 소윽이 향상되고 국가 농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며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 개척과 연구개발(R&D)에도 적극 투자해 필요하다면 인수합병(M&A)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 비료시장 2위(19%) 등 국내 1위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628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화학회사가 농업분야에 나선데는 일찌감치 세계적인 화학업체 다우케미칼과 듀폰 등이 화학산업 함께 옥수수, 대두 등 종자와 농약 등 농화학, IT, 소재, 바이오 산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 두회사가 합병에 나서고 있어 거대 '화학 비료업계 공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LG화학도 이들처럼 화학 기초소재 사업 외에 다양한 사업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14년 물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해수 담수화 필터회사 나노H20 인수하는가 하면,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규모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올 1분기 영업이익 457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5%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 4조874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0.8% 소폭 줄었다.

한화케미칼 역시 사업규모를 키우며 사업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롯데 보다 1년 먼저 삼성그룹 석유화학 계열사를 인수한 한화케미칼은 주력제품인 폴리에틸렌(PE)/폴리염화비닐(PVC) 외에도 한화토탈을 통해 콘덴세이트와 나프타를 원료로 합성수지제품과 석유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한화토탈의 경우 지난해 7974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신수종 사업인 태양광 분야 투자도 확대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엔 북미시장 출하 비중이 올라갈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한화케미칼의 북미시장 출하 비중이 지난해 32%수준에서 올해 53%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화학기업들은 오랜기간 화학 분야에서 쌓아온 소재에 대한 노하우와 강점을 살려 새로운 소재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신규사업 분야도 기존 사업과 연계되는 사업군이 많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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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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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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