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역사저널 그날’에서 천추태후의 비극적인 삶이 공개된다.
5월 1일 방송되는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천추태후, 조카에게 자객을 보내다’ 편이 전파를 탄다.
할압지 1대왕 태조, 남편 5대왕 경종, 오빠 6대왕 성종. 고려의 로열패밀리로 태어난 천추태후가 997년 아들 목족 대신 섭정을 시작한다.
아들 목종이 후사도 없이 남색만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자, 차기 왕위에 대해 골머리를 앓던 천추태후는 여동생 헌정왕후의 압박을 받는다.
바로 헌정왕후와 태조 왕건의 아들 왕욱 사이에서 태어난 ‘대량원군’을 지지하는 세력까지 성장했기 때문. 어느 날 그는 연인 김치양과 아들을 출산하는데 성공하고, 자신의 둘째 아들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강력한 경쟁자인 조카를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태후의 무서운 음모에도 불구하고 대량원군은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이후 천추태후 세력과 대량원군의 갈등이 폭발하기 직전, 천추전이 불길에 휩싸인다. 공포에 사로잡힌 목종은 장군 강조를 불러 자신을 지키려 한다.
특히 정도전의 ‘삼봉집’에서는 ‘천추태후가 음란하여 김치양과 간통하여 아들을 낳았다. 왕이 시초에 막지 못하였다가 아들과 어머니가 모두 재앙을 입었고 사직이 거의 멸망할 뻔하였다’라는 말귀가 적혀있다.
이후 목종이 폐위되고 천추태후가 궁에서 쫓겨난 지 21년, 천추태후는 개경의 숭덕궁에서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또 고려사를 기록한 조선의 유학자들에게 그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패륜의 화신이었다.
하지만 그는 고려의 전통을 살리고 자주적 실용 외교를 실시한 걸출한 여성 정치가이기도 하다.
한편 ‘역사저널 그날’은 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