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애플 몸집 13년만에 '수축' 성공의 재앙?

기사입력 : 2016년04월26일 04:11

최종수정 : 2016년04월26일 04:11

매출액 10% 이상 감소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의 몸집이 십 수 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스마트폰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에 이어 우울한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전체 비즈니스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가 강한 턴어라운드를 이루지 못하면서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이 흐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출처=블룸버그통신>

2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회계연도 2분기 애플 매출액의 평균 전망치는 5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80억달러에서 1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주당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2.33달러에서 1.99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금융업계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예상이 적중할 경우 애플의 매출액은 지난 2003년 아이폰3를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하강 기류를 맞게 되는 셈이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이 휘청거리는 것은 이른바 ‘성공의 재앙’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 2014년 9월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애플의 스마트폰 제품 라인 가운데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애플은 기록적인 아이폰 판매 실적을 올렸고, 특히 2분기 판매 규모가 6100만대를 웃돌았다. 당시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54% 급증했다.

이 때문에 올해 아이폰 업그레이드가 둔화됐고, 기저 효과로 인해 실적이 후퇴하는 결과가 초래됐다는 설명이다.

월가는 아이폰6의 판매 규모가 아이폰5에 비해 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는 30%에 이르는 신장을 이뤘다.

애플은 사이즈를 줄인 아이폰 SE를 지난 3월 말 출시했고, 아이폰7을 올해 후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반적인 판매 전망은 흐리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계연도 애플의 아이폰 판매 규모가 7.1%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내년 판매는 4.3% 늘어나면서 완만한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다.

일부에서는 애플의 하강 기류가 시장의 예상보다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은 소비자들의 아이폰 사용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업그레이드 주기 역시 길어질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 애플은 음원 서비스와 TV 등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수익성 기여도는 제한적인 상태다.

한편 애플의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낮다.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11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 구글과 페이스북이 각각 31배와 86배에 달하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실적 후퇴에 따른 주가 약세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비 램바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아이폰 신모델이 이익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 매수를 추천했다. 그는 애플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