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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사진)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1위... 라요 바예카노에 3-2승.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베일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1위... 라요 바예카노에 3-2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메라리가 선두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밤 11시(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7분 모두의 예상을 뚫고 라요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 갔다.
퍼거슨 시절 맨유가 영입했던 베베가 왼쪽에서 침투하며 아드리 엠바르바에게 볼을 건넸고 엠바르바가 골로 연결시켜 1-0을 만들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벤제마가 크로스를 이어 받아 아크로바틱 발리슛을 성공시켰으나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14분 라요는 다시 추가골을 넣었다. 미쿠가 바람의 헤딩을 가로채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다시 한번 뚫었다.
라요는 기세를 늦추지 않고 스피드 있게 공략을 이어갔다. 나바스 골키퍼는 라요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 바빴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가레스 베일의 골로 체면을 살렸다. 베일은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이어 받아 골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41분 벤제마는 부상으로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호날두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해 쓸 수 있는 스트라이크 카드가 많지 않았다.
후반 7분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벤제마 대신 들어간 바스케스는 다닐로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 받아 코너 가장자리에서 골로 연결했다. 2-2.
가레스 베일이 후반 36분 멀티골을 작성했다. 베일은 엠바르바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낚아채 무섭게 골대로 돌진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서 레알 마드리드는 아클레티코와 바르셀로나가 몇시간 뒤에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짧은 시간동안 프리메라리가 선두에 올라섰다.
그러나 베일은 멀티골을 터트렸으나 정강이 통증을 호소해 지단 감독의 가슴을 쓸어 내렸다. 베일은 교체 되지는 않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둔 지단 감독의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