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평형 조성, 경관 고려, 여의도 일대의 수변 주거환경 개선 탄력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입주 48년 만에 용적률 499.99%를 적용해 약 60층 높이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건축된다. 공동주택은 기존 373가구에서 208가구 늘어난 581가구가 공급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심의가 조건부 가결됐다.

공작아파트는 여의도 금융중심지 입지를 반영해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주거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 대상지 북측의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고려해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주거동은 저층부와 고층부의 평면을 달리해 입면 변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해 변화하는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 단지 저층부에는 업무 및 판매시설을 배치하고 공개공지 및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금융중심지 인프라와 한강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금융중심지 환경에 맞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을 배치해 지역에 필요한 기능을 확충하고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도 배치해 돌봄과 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 심의 통과로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9년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주출입구 차로폭 축소를 통해 보행거리를 최소화할 것 등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금융중심지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수변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신속하게 재건축 추진돼 안정적으로 주택공급을 촉진하고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주거환경이 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