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직원 평균임금·평균 근속연수 비교
[뉴스핌=이지현 기자] 역시 업계 1위였다. 보험업계에서는 CEO뿐만 아니라 직원 평균 임금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사 중 삼성생명의 직원 평균 연봉은 8800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남성의 경우 1인당 평균 1억600만원의 임금을 받았고, 여성은 6600만원을 받았다. 성별에 관계 없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 삼성생명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2년이었다.
생보업계에서 자산규모 2위인 한화생명은 지난해 직원들에게 평균 8500만원의 임금을 지급했다. 남성은 1억400만원, 여성은 6200만원을 받았다. 한화생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삼성생명보다 긴 15년 11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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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보험사 직원 평균 근속연수 및 임금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자산규모 3위인 교보생명은 직원 평균연봉에서도 3위에 올랐다. 1인당 평균 7900만원을 받았다. 남성은 1억원, 여성은 5400만원으로 평균 임금 격차가 2배 가까이 났다. 교보생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13년이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인당 평균연봉이 4300만원으로 남성이 6000만원, 여성이 2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국생명은 주요 생보사 중 근속연수가 6년4개월로 가장 짧았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연봉킹은 삼성화재가 차지했다. 삼성화재 직원은 지난해 1인당 평균 9330만원을 받아 손보업계뿐만 아니라 보험업계 전체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남성직원들은 1억1800만원, 여성은 6010만원을 수령했고, 평균 근속연수는 10년 6개월이었다.
삼성화재의 뒤를 이어 KB손해보험의 1인당 평균연봉은 7440만원이었다. 그 중 남성은 9300만원, 여성은 5210만원을 받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12년으로 주요 손보사 중 가장 길었다.
현대해상은 직원 1명당 평균 7400만원의 임금을 지급했다. 남성직원은 9500만원, 여성 직원은 4900만원을 수령했으며, 현대해상 직원들은 평균 11년 11개월동안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자산규모 5위인 메리츠화재의 1인당 평균연봉은 6900만원, 평균 근속연수는 8년 11개월이었다.
한편 손보업계에서 자산규모 기준 2위인 동부화재의 평균연봉은 자산규모 순위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의 1인당 평균 금액은 5910만원으로 남성 평균 8430만원, 여성 평균 4030만원을 수령했다. 동부화재의 평균 근속연수는 8년 4개월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