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메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들이 2050년 아시아 전역에 심각한 물부족이 올 것이라 경고했다.
30일 자 CNBC뉴스는 MIT 연구진이 보고서를 통해 미래 물부족 현상의 주된 원인을 "사회경제학적 변화로 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찾았다고 전했다. 이들 연구진은 기후변화는 부차적인 요인이라면서 사회경제적 변화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압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에 따르면 산업화의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2050년에는 아시아에서 추가적으로 10억명의 인구가 '심각한 물부족' 상황에 처한다. 연구진은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있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에 집중했다. 중국에서는 산업용 물 수요 증가가, 인도에서는 인구 증가로 인한 가계 물 수요 증가가 향후 물 부족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 연구진은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보고있는 현상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진은 몇 해에 걸쳐 심각한 가뭄이 일어나고 있는 캘리포니아와 미국 남서부지역, 지표면 물이 말라 호수가 사막이 되어버린 아랄 해, 지하수를 과도하게 뽑아내 지층이 무너지면서 곳곳에서 '싱크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러한 현상들이 더 심하고 더 자주, 그리고 인간에게 더 치명적인 방식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