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임종룡 "기업, 구조조정에 유암코 적극 활용해라"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11:53

최종수정 : 2016년03월30일 11:59

시장친화적 방식의 구조조정 활성화 강조

[뉴스핌=김지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업에게 구조조정 시장의 '수요자'로서의 유암코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본사에서 '유암코 및 주요 채권은행 등 구조조정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은 새로운 구조조정 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용자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유암코가 한계기업 청산을 통해 부실채권을 회수하는 정리기관이라는 일부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기업 입장에서는 유암코 투자대상으로 선정되는 것에 대해 다소 걱정스러운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는 투자기업에 맞춤형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수행해 원칙적으로 기업을 살리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자본시장은 구조조정 시장의 주요 '투자자'로서 시장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임 위원장은 유암코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아직까지도 유암코가 기존의 부실채권(NPL) 사업에 안주하면서 구조조정 업무에는 소극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구조조정 시장의 '운영자'로 탈바꿈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겠다는 혁신적인 마인드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은행이 가지고 있는 채권을 사오는 작업은 생각만큼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라며 "기존 유암코가 수행하던 부실채권 정리 사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조조정 시장 '조성자'로서의 채권단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채권단의 온정주의적 여신 관행과 채권단 이견으로 인한 구조조정 부진이 최근 한계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온정적 여신 관행과 비올 때 우산 뺏기의 경계가 다소 모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그러한 부담은 유암코에 맡긴다면 채권은행은 구조조정에 따른 부담을 덜고 여신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말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유암코가 그동안 수행해 온 시장친화적 구조조정의 현황을 평가하고, 유암코 등 시장플레이어를 활용한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 및 운영상의 개선과제를 제시하고, 업계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유암코는 투자 대상 기업 및 투자 방식 등에 있어 최대한 다양한 사모펀드(PEF) 투자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투자 수익을 매도인과 일부 공유하는 방식 등 다양한 인수가격 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유암코는 채권은행과 기업구조조정 1호 투자 대상 업체인 오리엔탈 정공의 협약채권 인수를 위한 매매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채권 인수를 위한 PEF에는 유암코가 업무집행사원(GP)으로 참여하고, 채권을 매각하는 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PEF에 LP로 참여했다고도 전했다.

채권 인수 후 유암코는 단일 채권자로서 주주협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구조조정을 수행하고, 정상화에 필요한 신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