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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경제보다 정치가 문제…이대로면 미래 없어"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10:48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10:48

관훈토론회…"국민 중심의 새 체제, 마중물 되겠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9일 "경제가 문제라고 많은 분들이 말하지만 진짜 문제는 정치"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경제는 여전히 정치에 얽혀있다"며 "정부의 경제정책은 대기업 중심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정부 여당의 성장우선의 낙수론은 더 이상 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야당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분배론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성장론과 분배론의 대립은 우리 정치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저 가던 길을 가려는 습관이고 안일함"이라고 비판하며 "지금처럼 이대로 가면 미래도, 희망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를 비판하고 반대하기만 하면 못해도 2등은 하는 우리 정치의 주거니 받거니 식의 독점체제는 더 현실적인, 더 미래지향적인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정치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나쁜 환경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이제는 좀 다르게 해보자는 것"이라며 "국민 중심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되면 대한민국 재창조를 위한 담대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산업구조 개편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보혁명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혁명을 선도할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국가가 모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혁명적으로 바꿀 것을 제안하고 합의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심을 거슬러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발버둥을 치면서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하면 지금의 거대 양당처럼 국민의 삶을 돌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민심의 흐름을 따라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국민의 삶도 돌보고 미래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며 "낡은 정치의 판을 깨고 새로운 정치의 판을 만드는 첫 번째 물방울이 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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