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치킨게임' 해운업계, 4월 운임인상도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선사 출혈경쟁으로 초저가 운임 지속…선복량 감축에도 운임 약세

[뉴스핌=조인영 기자] 해운 시황이 좀처럼 개선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대형 선사들의 운임 덤핑으로 반등 여력을 상실한 탓이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박스 1개)당 6달러 떨어진 2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였던 지난해 6월 19일(205달러) 운임과 동일하다.

유럽 항로 운항중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한진해운>

상해발 유럽항로는 올해 초부터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미주노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해발 북미행은 미서안이 전주 대비 FEU(4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박스 1개)당 49달러(-6.0%) 하락한 761달러, 미동안이 51달러 내린 1659달러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분기는 통상 해운사들의 비수기지만 정도를 넘어섰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시황 회복을 위해 해운사들은 선박을 묶어두고 운항하지 않거나 해체량을 늘려 선복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초 계선(선박을 묶어두고 운항하지 않는 것)량은 127만TEU로, 전체 선복량의 7.8%를 나타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대치다. 해체량도 빠르게 늘면서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5000만DWT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외 선사들은 또 내달부터 GRI(공동 운임 인상)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의 경우, 4월 1일부터 아시아~미주 노선에 FEU당 600달러를 올린다. 아시아~유럽 노선도 인상을 검토중이다.

이 같은 노력에도 운임은 앞으로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머스크(Maersk) 등 대형 선사들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공격적인 운임 덤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랑스 시장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현재 200달러 초반선인 중국~유럽 운임은 절반도 안돼는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해운사인 머스크(Maersk)를 비롯한 상위선사들이 적극 나서고 있어 운임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리차드 워드(Richard Ward) FIS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공격적인 운임 덤핑이 위기에 처한 현대상선을 퇴출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사들의 출혈경쟁에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운임 할인에 독자 노선을 취하기 보다는 비슷한 가격으로 영업을 지속해나가는 방안을 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치킨경쟁으로 4월 예정된 운임 인상이 무색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별다른 제재 없이 운임전쟁을 관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