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를 연기하는 신세경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육룡이 나르샤' 분이(신세경)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편한 시선이 여전하다. 작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이 캐릭터가 마지막회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신세경은 22일 오후 방송하는 SBS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에서 이방원(유아인)과 함께 무명의 살수에서 겨우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루 전인 21일 '육룡이 나르샤'에서 신세경은 반촌 사람들이 이방원에게 핍박을 받고 죽어나가자 그만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신세경은 반촌의 꼬마가 이방원 수하들에게 모진 고문을 받다 죽자 크게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신세경은 또 마음을 바꿨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 반촌 사람들과 떠날 것으로 보였던 신세경은 반촌 비밀 무기고 주인을 묻는 척사광의 서찰에 이방원을 구하러 뛰어갔다. 

신세경의 변심에 시청자들은 실소했다. 더욱이 오라비 이방지(변요한)가 정도전(김명민)·연이(정유미)를 죽인 이방원을 노리는 상황이었기에 신세경의 행동이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게다가 신세경은 이방원을 노리던 무명의 수장 무극(전미선)이 친모인 사실까지 알고 있다.

시청자들은 '육룡이 나르샤' 신세경이 언젠가부터 이편 저편 붙어 착한 척 하는 민폐캐릭터가 됐다고 개탄했다. 오죽하면 작가에게 제대로 찍힌 것 같다는 농담까지 돌고 있다. 22일 밤 방송하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과연 신세경이 어떤 인물로 마무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