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직원 이렇게 뽑고 부린다' 마윈 신출귀몰한 용인술에 입이 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본사 승진위원회에 협력업체 참여, 상시 인재 업그레이드 가동

[뉴스핌=이지연 기자] “본인의 가장 특출난 성격은?” “최근 읽은 책은?” 별 다를 게 없어 보이는 평이한 면접 질문. 하지만 읽은 책에 대해 2시간 내내 떠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바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IT 강기업 알리바바의 얘기다.

알리바바는 인재 채용에서부터 직급 및 승진체계, 직원훈련 시스템까지 부단히 연구한 결과, 훌륭한 인재가 넘쳐나는 ‘인재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알리바바의 면접 스타일은 냄새를 맡고 맛을 보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실제로 ‘문미관(聞味官)’이라 불리는 입사 5년차 이상의 면접관들은 최종 면접 단계에서 지원자와 허물 없이 편하게 담소를 나누며 ‘직감’에 따라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알리바바는 지원서 추리기-전화-면접으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채용과정을 택하지 않는다. 놀라운 것은 보통 전체 채용과정을 주관하는 인사팀이 알리바바에서는 주로 퇴사자 관리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알리바바에서는 재무팀이든 인사팀이든 모두 회사의 홍보와 채용에 관여한다. 좋은 인재는 삼고초려로 모셔와야 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가 최고’라는 것을 모든 ‘알리인’이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것.

채용 담당자는 사업 매니저와 상품 매니저다. 이들은 자신의 웨이보, 런런왕, 웨이신(위챗) 등의 SNS에 채용소식을 올려 지원자를 수시로 모집한다.

펑레이(彭蕾)가 알리페이(즈푸바오·支拂寶) CEO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인력을 매우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알리바바가 인력관리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 셈.

왼쪽부터 루자오시 알리바바 부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 펑레이 알리페이 CEO <사진=커지쉰(科技讯)>

◆ 체계화된 직원훈련 시스템, 학습형 조직

알리바바의 직원훈련 시스템은 굉장히 체계적이다. ‘알리인’의 개별 능력이 지속적인 조직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습형 조직을 만들었다.

지난 17년간 알리바바의 눈부신 성장을 이끈 것이 바로 ‘지행합일(知行合一)’의 학습체계다. 알리바바의 학습체계는 ▲신입사원 교육 ▲전문 교육 ▲관리 교육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나뉜다.

기술 교육과 관련한 훈련과정은 400개가 넘으며, 내부 강사만 800명에 육박한다. 훈련과정 참여횟수는 5만여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운영 및 상품 매니저 교육 분야에는 각각 약 100개에 달하는 자체 교육과정이 존재한다.

내부 학습과 교류를 위한 알리 학습 플랫폼에서는 알리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전의 교육 동영상과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진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실시간 Q&A 시스템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다.

◆ 마윈 “신규 채용인원 대폭 줄여라”

2002년 사원 500명에 불과했던 알리바바는 영업사원의 급증과 더불어 2007년경에는 사원수가 1만5000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2011년부터는 신규 채용인원이 꾸준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마윈 회장이 채용규모를 대폭 줄이라고 지시한 탓.

당시 각 부서에서 전달받은 인력 수요를 본 마 회장은 까무러칠듯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1만2000명의 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했던 것. 마 회장은 채용인원을 대폭 감축, 2000명을 상한선으로 두었다고 한다.

2012년에는 채용 수요가 2000명에 달했지만 마 회장은 1/4 수준인 500명을 최대 채용인원으로 확정했다. 2014년에는 신규 채용자가 고작 200명에 달했다.

2015년은 더욱 참담했다. 마 회장이 퇴사자가 생기면 신입을 뽑고, 퇴사자가 없으면 신입을 1명도 뽑지 않는 ‘극약처방’을 내린 것.  

측근들은 “인력이 많으면 되려 일을 그르친다”는 게 마윈 회장의 신조라고 귀띔한다.

◆ 알리바바 직급 및 승진체계

알리바바의 직급체계는 크게 P와 M으로 나뉜다. P는 기술직, M은 관리직이다. 하지만 조직 내부에선 P와 M이 엄격히 구분되는 건 아니다.

P급은 P1~P14까지 전문가,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등 전문 인재로 구성돼 있다. P6부터 관리자급으로 여겨지며, 선임 엔지니어인 P6에서 기술 전문가인 P7로 승진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바바 자회사들의 P급 기준은 각기 다르다. B2B(기업간 거래) 기업에는 높은 P급의 직원이 많지만 연봉 수준은 전자상거래 업체 티몰(톈마오·天猫)의 동급 직원보다 적다.

M급은 M1~M10까지 능력과 평판에 따라 관리자의 직급을 세분화하고 있다.

P급 중 가장 높은 P14는 마윈 회장이며, M급 중 가장 높은 M9는 타오바오 CEO였던 루자오시(陸兆禧) 부회장이다.

알리바바에서는 전년도 핵심성과지표(KPI) 점수가 3.75에 달해야 승진자격이 주어진다. 승진자격을 얻으면 승진위원회 면접을 거쳐 위원 투표를 통해 승진여부가 결정된다. 승진위원회는 보통 협력사 사업부 관계자, 인사팀, 각 업무라인 책임자 등으로 구성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