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6 중국양회] GDP성장 목표치 6.5-7%, 선강퉁연내 시행

기사입력 : 2016년03월05일 14:01

최종수정 : 2016년03월05일 15:45

리커창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밝혀, 5년평균 6.5%이상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 목표치를 ‘6.5-7%’로 제시했다.  이와함께 재정적자 규모를 확대해 실물경제 부양에 힘쓰고 공급측개혁을 통해 내수확대와 효율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국은 또 적당한 때를 택해 올해안에 선강퉁(선전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 매매)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12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4차회의에서 정부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6년 경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전인대는 중국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메인 대회로서 우리나라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다. 이날 12기 전인대 4차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최고 지도부와 2900여명의 인민대표가 참석했다.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가 5일 오전 9시(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이미지=신화망(新華網)>

올해 업무보고에서는 6.5~7%라는 구간별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올해 추진할 8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8대 중점 업무에는 ▲재정적자의 적정수준 확대를 통한 기업부담 경감 ▲ 공급측개혁 강화 ▲ 내수 잠재력 발굴 ▲현대농업발전 가속화 및 농민소득의 지속적 증가 촉진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추진· 협력 및 호혜공영 실현 ▲민생개선 및 보장 사회건설 강화 ▲정부자체건설 강화, 시정(施政)능력 및 서비스수준 제고가 포함된다. 이와함께 리커창 총리는 올해안에 적당한 때를 택해 선강퉁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구간별 성장 목표치 제시 ‘6.5-7%’, 13.5계획기간 평균성장률 6.5% 

중국 안팎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201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는 ‘6.5-7%’로 확정 발표했다. 성장률 목표치가 ‘구간’으로 제시된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7%에 이어 목표치가 다시금 낮아진 것이다. 앞서 다수 전문가들은 더 이상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간’을 설정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는 12.5계획기간(2011~2015년)중 8%(2011년)에서 7.5%(2012년~2014년), 7%(2015년)로 낮아져 왔다.   

리커창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올해는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을 위한 마지막 5개년 계획의 원년이자 구조적 개혁 추진의 ‘심화년(攻堅之年)’으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로 설정한 것은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 목표와 구조적 개혁 추진을 위한 수요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 성장은 주로 취업보장과 민생개선을 위한 것이며, 6.5-7%의 성장률이면 비교적 충분한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13.5계획)’ 기간의 성장률은 연평균 6.5%이상으로 제시했다.  리 총리는 "경제의 중고속성장을 유지하고 산업의 첨단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 목표를 실현하고, 2020년까지 GDP와 도농주민 1인당 평균 소득을 2010년 대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13.5 계획' 기간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6.5%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2020년까지 선진제조업·현대서비스업·전략적 신흥산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전체 노동생산성을 1인당 8만7000위안에서 12만 위안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2020년이 되면 중국 경제총량은 90조 위안을 돌파하고 발전의 질과 효율도 뚜렷하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도시지역 신규 일자리수, 실업률 목표치는 각각 3% 내외, 1000만개 이상, 4.5% 이내로 제시됐다.

 

 

◆ 재정적자규모 적정수준 확대, 기업부담 경감 위한 것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정 수준의 통화량 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견지할 계획이다.

리 총리는 먼저 "올해 재정적자규모를 지난해 보다 5600억 위안 늘어난 2조1800억 위안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GDP 대비 재정적자율 목표치를 3%로 제시했다. 이 중 중앙정부 재정적자 목표액은 1조4000억 위안, 지방재정적자 목표액은 7800억 위안으로 설정했으며, 올 한해 4000억 위안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중국의 GDP대비 재정적자규모는 12.5계획 기간중인 지난 2012년~2015년 1.5%, 2%, 2.1%, 2.3%로 확대돼 왔다. 

리 총리는 "재정적자의 적정수준 확대는 주로 세무부담을 낮추고 기업부담을 더욱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영업세의 부가가치세 전환 시범시행업종 확대(5월 1일부터) ▲불법적으로 설립된 정부성기금 취소 ▲18개 행정사업성 수수료 면제 범위 확대 3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조치가 시행되면 기업 및 개인 부담이 약 5000억 위안 경감될 것이라고 리 총리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 재정 및 세수체제 개혁에도 속도를 내고, 온건한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며 올해 광의통화(M2) 증가율 목표치를 13% 내외로 제시했다.

금융체제개혁 심화에 대해서는 "위안화환율 산정 메커니즘의 시장화를 높이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환율의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유 상업은행 및 개발성·정책성 금융기구 개혁 심화 ▲민간은행 육성 ▲주식 및 채권시장 개혁 및 법치화 건설 추진 ▲다원화한 자본시장의 건강한 발전 촉진 ▲직접융자비중 확대 등도 언급했다.

◆ 공급측개혁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증대

공급측개혁 역시 이번 양회 기간 중점적으로 다뤄질 현안으로 꼽히며 회의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리 총리는 "공급측 구조적 개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증대해야 한다"며 "중점 영역의 중대한 모순과 문제를 해결하고, 체제메커니즘 장애 돌파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급측개혁을 통해 공급체계의 질과 효율을 높여야 하며 나아가 시장 활력과 사회 창조력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측개혁 실천 방안으로는 ▲행정 간소화 및 권한 이양과 서비스 개혁의 심화 발전 ▲ 사회 전체의 창업 및 혁신 잠재력의 충분한 발휘 ▲과잉생산 해소·비용 경감·효율 증대 노력 ▲제품 및 서비스 공급 개선 노력 ▲국유기업 개혁 적극 추진 ▲비(非)공유제 경제활력 촉진 등이 언급됐다.

공급측개혁은 13.5계획기간 핵심 아젠다로, 내수 수요를 늘리면서 질적 공급을 늘리고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전의 양적 공급에서 벗어나 과잉생산을 줄이고, 첨단산업 육성과 자원활용을 강조한 개념이다. 소비 수요를 유지하면서 공급자의 효율을 증대한다는 것이 개혁의 핵심 방향이며 투자 분야에서도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 성장 동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다. 공급측개혁이라는 개념은 2015년 11월 10일, 중국의 중앙재경영도소조회의에서 처음 제기됐다.  

◆ 내수 잠재력 발굴, 개혁수요구조 적극 조정

정부업무보고에는 내수확대에 대한 의지도 담겼다. 리 총리는 "국내 수요 잠재력을 심화 발굴해 더 큰 발전 공간을 개척해야 한다"며 "수요총량을 적절히 확대하고, 개혁수요구조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며, 공급과 수요간 효과적인 연계, 투자와 소비간 유기적 결합, 도농간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해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내수 토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침으로 리 총리는 소비의 경제성장 견인 기능 강화를 강조하며 ▲양로·헬스케어·문화 스포츠 등 서비스분야 소비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배송 네트워크 완비 및 택배업 발전 촉진 ▲중고차시장 활성화 및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시설 건설 촉진 ▲면세점 증설 등 방안도 밝혔다.

또한 투자의 안정적 성장 견인 역할을 발휘하고자 올 한해 철도 및 고속도로에 각각 8000억 위안, 1조6500억 위안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며, 중앙정부 예산 중 투자액이 5000억 위안까지 늘어난다.

스마트도시 건설 및 거주환경 개선 등을 위한 신형도시화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며,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약칭) 공동발전', '창장(長江)경제벨트 발전' 등을 통한 지역발전구도 최적화도 소비촉진 방안으로 꼽혔다.

◆ 환경처리능력 확대, 스모그 해소에 전력

환경오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특히 스모그 등 대기오염 피해가 가시화 하면서 환경오염처리 역시 올해 중점 업무 중 하나에 포함됐다. 리 총리는 "환경오염 처리와 환경보호는 인민 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경제발전과 환경개선을 모두 이룰 수 있는 길을 가도록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무엇보다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해결 노력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올해 중점 지역의 미세먼지(PM 2.5) 농도를 낮추고, 전력과 가스의 석탄대체 사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량용 연료의 5단계 기준을 전면적으로 알리고 구(舊)차량 380만대를 퇴출시키며, 도시지역의 오수처리시설 건설 및 개조를 전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선진기술장비 도입 지원·전통제조업의 녹색개조 촉진에 나서며,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산업을 중국 성장의 중추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