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공형진이 ‘애인있어요’를 통해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공형진은 3일 오후 강남 신사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종영한 ‘애인있어요’의 민태석을 통해 연기변신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공형진은 ‘애인있어요’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을 일삼는 민태석을 연기했다. 과거 영화 ‘가문의 영광’과 SBS ‘엔젤아이즈’에서 맡은 인간미 넘치던 인물과는 정반대였다.
공형진은 “그간 악역을 잘 안했다. 주로 유쾌하고 즐겁고 의리있거나 인간미 있는 역을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애인있어요’를 통해 제대로된 악역을 하게됐다”면서 “극에 긴장감을 주는 게 제 몫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공형진은 민태석이 악인이지만 악행을 저지를 만한 정당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에게 멋있게 보이는 것은 둘째의 문제이고, 민태석이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작가가 잘 써줬고 감독의 연출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형진은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악역들과 비교해도 민태석은 남다른 인물이다. 만약 ‘베테랑’ 조태오나 ‘리멤버’의 남규만이 민태석과 관련한 일을 저질렀다해도 쉽게 풀려 났을 것이다. 그들은 권력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공형진은 민태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민태석은 그렇지 못했다. 자신을 스스로 지키려는 방법이 잘못된 사람이었다”면서 “너무 애를 쓰다보니 악수를 두게 되고 장고가 되고 더 큰 악수를 두고 나중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인물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공형진이 출연한 SBS '애인있어요'는 이혼한 남편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