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박정원 체제' 두산, 최대 과제는 재무구조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짜 사업부 전방위적 매각 추진..위기극복 매진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정원 신임 회장의 4세 경영 개막을 알린 두산그룹이 전방위적으로 재무구조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두산그룹은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알짜사업군인 공작기계사업부를 오랜 난항 끝에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1조1308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두산측은 매각가로 1조3000억원 이상을 원했지만 양자간 입장차로 2000억원 가량 적은 가격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공작기계사업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영업가치만 반영된 가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두산이 우선협상대상자를 급선회하는 등 공작기계매각에 5개월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린만큼 매각에 중점을 두고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신임 회장 <사진=두산>

이번 1조원 넘는 매각 자금 유입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5조원에서 4조원으로 20% 줄어들고,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266.8%에서 234%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하지만 재무구조 위험 우려가 완전히 사그라드는 것은 아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1조8000억원 가운데 1조5000억원의 만기가 올해와 내년에 집중돼 있다. 5000억원 가량의 영구채도 내년 상환을 앞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 '두산밥캣'의 국내 기업공개(IPO)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소형건설장비 제조, 판매업을 하고 있는 두산밥캣이 최근 미국 주택경기 회복 등으로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이 증시 상장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영업이익 385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0%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이와함께 방위산업 계열사인 두산DST 매각작업도 현재 진행중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한화테크윈과 LIG가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매각 본입찰을 앞둔 상태다. 시장에선 입찰가가 7000억원 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두산은 지난 1월 자회사 DIP홀딩스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지분 4.99%(487만3754주)를 전량 매각해 3046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두산건설을 통해 렉스콘사업부의 관악공장을 물적 분할하기로 했다. 이번 분할은 지난해 이미 렉스콘사업부 6개 공장 가운데 5개를 1295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남은 관악공장까지 매각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두산건설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 매각도 내부적으로 추진, 검토하고 있다.
HRSG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고압의 배기가스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매매가격은 3000억~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곧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 뿐 아니라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업황 등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7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업황 악화와 일시적인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반영된 탓이다. 최근에는 한국기업평가가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의 신용등급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그룹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제는 박 신임 회장이 취임으로 두산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지에 그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면세사업과 신규사업인 연료전지 사업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박 신임 회장은 그룹 경영 전반적인 것에 대한 의사결정을 주로 하게 될 것"이라며 "30년 넘게 두산에 몸담으며 기획, 전략업무를 도맡아 원활히 그룹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