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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새 두산 회장, 박용만 회장과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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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한 성격에 '야구광'…진작부터 승계 1순위로 거론돼

[뉴스핌=황세준 기자] 두산그룹 회장 자리를 물려받는 박정원 회장은 박용만 회장과 닮은 구석이 많은 인물이다.

박정원 회장은 고 박두병 초대 회장의 장손이자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84)의 장남으로 박용만 회장과는 큰조카-삼촌 사이다. 하지만 재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박용만 회장이 아들보다도 큰조카랑 더 사이가 좋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사이가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원 회장은 야구광이라는 점에서 박용만 회장과 판박이다. 실제 박정원 회장은 2009년 두산건설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두산베어스의 구단주를 맡아 현장을 직접 챙겨왔다. 지난달 24일에는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을 찾아 덕아웃으로 내려가 선수들을 일일히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의 두산베어스의 선수 육성 시스템은 역량 있는 무명 선수를 발굴해 육성시키는, 이른바 화수분 야구로 유명하다. 인재 발굴과 육성을 중요시하는 경영철학 역시 박용만 회장과 닮았다.

평소 소탈한 성격도 박용만 회장과 같다. 박용만 회장 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발히 하지는 않지만 박용만 회장과 페이스북 친구이기도 하다. 외모도 비슷하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그룹 4세 중 가장 나이가 많아 진작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을 1순위로 꼽혀 왔는데 그에 걸맞는 '실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사원에서부터 시작해 지난 30여 년 동안 두산그룹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했다는 점이 이같은 평가의 배경이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그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일고를 졸업했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1989년 미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두산산업(현 (주)두산 글로넷BU)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결정적인 순간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 1999년 (주)두산 부사장으로 상사BG를 맡은 뒤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 사업 위주로 정리함으로써 취임 이듬해인 2000년에 매출액을 30% 이상 끌어올린 바 있다.

또 2007년 (주)두산 부회장, 2012년 (주)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면서는 두산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 의사결정에 참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핵심 역할을 했다.

박정원 회장은 아울러 (주)두산 지주부문 회장으로서 2014년 연료전지 사업, 2015년 면세점 사업 진출 등 그룹의 주요 결정 및 사업 추진에 핵심역할을 했다.

(주)두산 연료전지 사업의 경우 2년 만에 수주 5870여 억 원을 올리는 등 ㈜두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박정원 회장의 부인 김소영씨는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김인기 제13대 국회의원의 딸이다. 슬하에 딸 상민씨와 아들 상수씨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박정원 회장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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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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