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는 국가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5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통계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2015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서 2015년 말 순국제투자 잔액(대외투자-외국인투자)이 1988억달러(GDP의 14.7% 수준)로 전년 876억달러에 비해 1112억달러 증가, 1994년 통계를 산출한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와 관련, "최근 원화 약세(엔화, 유로화, 달러표시 자산 감소) 추세에서 달성한 성과"라며 "한국이 지난 2008년과 1997년에 겪었던 '대외자금 조달 경색(shocks) 애로'로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다(now better insulated from)"고 언급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한국의 대외건전성 강화가 정책당국의 거시건전성 조치 및 개별은행들의 개선된 위험관리 능력에 기인한다"면서, 은행 대외채무 및 전체 단기외채 감소도 높게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은행 대외채무는 2008년 9월 2208억달러에서 지난해 12월 1754억달러로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단기외채는 1896억달러에서 1087억달러로 감소했다.
무디스는 "강화된 순국제투자 포지션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GDP의 6.9%)와 더불어, 최근 지정학적 위험고조 및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으로부터의 안전망(shield)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