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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무너진다’ 전세계 국채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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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달러 국채 중 3분의 2 물량 1% 밑돌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세계 국채 금리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26조달러의 전세계 국채 가운데 1% 이내의 수익률에 거래되는 물량이 3분의 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한 일본의 경우 40년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출처=신화/뉴시스>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유럽 지역의 국채가 7조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금리 하락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국채 수익률 지수에 편입된 26조달러 규모의 전세계 국채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물량의 수익률이 1%를 밑돌고 있다.

35년간에 걸친 우량 국채시장의 장기 랠리가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수익률 하락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는 영역으로 치닫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시장 리스크에 연기금을 포함한 가관 투자자들이 바닥으로 떨어진 수익률과 무관하게 우량 국채 ‘사자’에 열을 올린 결과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날 장중 1.679%까지 밀렸고, 같은 만기의 독일 국채 수익률 역시 장중 0.132%까지 밀린 뒤 0.14%에 마감했다.

주택 대출 금리의 벤치마크인 국채 수익률 하락에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3.62%로 떨어지며 1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숀 베케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추세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가 올 들어서만 약 40bp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 스위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0.41%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치 기록을 세웠고, 일본 20년물 수익률 역시 사상 최저치인 0.66%까지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 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한계 수위를 벗어난 수익률이 예상하기 어려운 영역까지 미끄러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알렉스 드라이든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국채시장은 저금리 시대에서 제로 수익률 환경으로 치닫고 있다”며 “장기 투자자들은 여전히 리스크보다 투자 안전성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끊이지 않는 디플레이션 경고에 성장 부진, 여기에 마이너스 금리의 확산까지 우량 국채 수익률의 추가로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연율 기준 예비치 0.4%에서 0.3%로 하향 조정되면서 내달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여지가 높아졌다.

장 프랑수아 페린 크레디트 아그리콜 인플레이션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소비자물가 하향 조정으로 인해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꺾였다”며 “기존의 ECB 부양책이 물가를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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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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