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구 테라스 배치…오픈형·와이드형에 따라 분양가 상이
[뉴스핌=최주은 기자] “최근 수요자들에게 인기있는 테라스를 전 가구에 배치했다. 또 D.House(디 하우스)를 적용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림산업은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짓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지하4~지상18층, 15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6~122㎡ 총 573가구로 구성된다. ▲76㎡ 26가구 ▲84㎡A 346가구 ▲84㎡B 54가구 ▲84㎡T 4가구 ▲116㎡ 104가구 ▲122㎡T 39가구다.
◆1인에서 5인까지 다양한 생활패턴 수용..D.House 시스템 적용
오는 26일 분양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는 대림산업이 새로 개발한 평면 'D.House'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D.House는 내부에 경량 벽체를 활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개조가 가능하다. 주방, 화장실과 같은 습식공간(Wet Zone)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원룸처럼 모두 개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량벽체는 이번에 대림산업이 개발해 첫 선을 보이는 구조물로 기존 벽체에 비해 리모델링에 용이하지만 소음에는 강하도록 만들어졌다.
D.House 평면 <자료제공=대림산업> |
분양받을 때에는 4개 평면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4개 유형은 ▲ 가족생활 중심형 ▲ 자녀중심형 ▲ 마스터룸 강화형 ▲ 수납강화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김상윤 대림산업 상품개발 담당 상무는 “그동안 공급된 아파트 구조는 식탁·TV·소파자리가 정해진 것처럼 획일화됐다”며 “지난 10년간 대림산업이 분양한 아파트 평면을 봐도 구조가 모두 동일하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정형화된 구조를 바꿔보고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며 “D.House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형태의 평면을 구현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1인 가구에서부터 5인 가구로 구성된 3세대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 전가구 테라스 제공, 분양가는 주변 시세 수준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는 전 가구에 테라스를 배치한다.
테라스는 '오픈형'과 '와이드형' 두 가지로 나뉜다. 차이점은 면적이다. 오픈형 테라스는 약 4.9~7.6㎡ 규모로 지어진다. 4층 이상 대부분의 가구에 오픈형이 제공된다.
와이드형 테라스는 1~3층 43가구에 지어진다. 와이드형은 전형적인 테라스하우스로 최대 약 71㎡ 면적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와이드형이 오픈형보다 조금 더 비싸다.
오픈형 테라스가 적용된 주택 3.3㎡당 분양가는 13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76㎡ 분양가는 3억8400만원, 84㎡ 4억1500만원, 116㎡ 5억632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와이드형 테라스 3.3㎡당 분양가는 1500만원 중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84㎡ 4억9940만원, 122㎡ 7억250만원 수준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병훈 분양소장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매맷값이 3.3㎡당 1300만원 초·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분양가는 주변 시세에 맞춰 책정될 예정으로 내주 정도 확정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전용 84㎡ 오픈테라스<사진제공=대림산업> |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