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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수 남부 사쿠라지마 화산 분출, 화산재 2200m까지 치솟아 ... 도쿄는 지난 5일 4.6 지진.<사진= 구글> |
일본 규수 남부 사쿠라지마 화산 분출, 화산재 2200m까지 치솟아 ... 도쿄는 지난 5일 4.6 지진
[뉴스핌=김용석 기자] 일본 매체 요리우리가 규수 남부 가고시마현에 있는 사쿠라지마 화산이 5일 저녁 6시56분쯤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분화구에서 나온 화산재는 약 2200m 높이까지 솟아 올랐고 화산 폭풍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 경계 수준을 2단계(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 통제)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구에서 약 2㎞ 상공까지 분출물이 치솟았다며 분화구 반경 2㎞ 범위 내 화산 분출 시 나오는 분석(噴石)과 화산 쇄설류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화산 쇄설류란 용암이나 암석 파편, 화산재와 가스 등이 빠른 속도로 흘러내리는 것을 지칭한다.
또한 일본 정부는 저녁 6시59분쯤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 2013년과 지난해, 각각 수백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분화가 발생했다. 특히 1914년에는 대규모 분화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고, 이때 용암이 흘러내려 육지와 연결됐다.
한편 5일 도쿄에서 진원 깊이는 30km로 추정된 리히터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 도카이도 신칸센과 도쿄 도내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됐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