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싱가포르 증시가 공매도 세력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일 자 CNBC뉴스는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을 인용, 싱가포르 거래소의 총 공매도 액수는 작년 12월 32억싱가포르달러에서 올해 1월 56억달러로 75% 급증해 주의가 요망된다고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공매도가 전체 시장 거래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액수"라며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에는 원자재, 원유 서비스업체, 조선업체 등 최근에 타격을 입은 업종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싱가포르 증시의 776개 상장기업 중에는 기본소재 종목이 63개, 석유가스 종목이 40개, 산업재로 분류된 종목이 267개에 이르렀다. 26개는 헬스케어, 59개는 기술 업종으로 분류됐다.
싱가포르 증시가 다른 나라에 비해 규모가 작고 최근 들어 거래량이 급감한 점도 공매도 세력에 취약한 부분이다.
싱가포르 거래소는 작년 12월 말 기준 시가총액이 9047억7000만싱가포르달러(약 770조원)에 그친다. 홍콩 증시는 시가총액이 24조4250억(약 3654조원)로 싱가포르 증시의 약 5배에 이른다.
싱가포르 증시는 작년 12월에 하루 평균 거래량이 7억7400만싱가포르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22% 급감했다. 이처럼 시장 거래량이 적을 경우 거래 물량이 많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데 약점으로 작용한다.
레일 싱가포르의 대릴 리우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 대표는 "싱가포르 증시에는 투자할 만한 기업이 충분히 많지가 않다"며 "우리는 시가총액이 최저 10억달러인 기업에만 투자하는데, 싱가포르 증시는 자산을 배분하기에 제약 조건이 많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