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주요 10개국 유망직종 취업전략 제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국가별 유망직종과 맞춤형 취업정보는 아직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에 KOTRA(사장 김재홍)가 고용노동부, 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해외취업 확대 전략회의(K-Move센터 워크숍)를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외취업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20개 KOTRA 해외무역관(K-Move 센터, 해외취업거점) 담당자들이 직접 방한하여 해외취업 현장의 목소리들을 쏟아낸다.
이들은 국가별로 원하는 직종이 달라 맞춤형 취업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서는 현재 각광받는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관련 컴퓨터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IT 전문직이 유망하다.
또 UAE 등 중동에서는 현지 인프라 개발 수요를 반영해 건설·플랜트 엔지니어가 유망하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우리기업 진출이 활발한 신흥국에서는 한국 진출기업 중간관리자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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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시된 국가별 해외취업 유망 직종은 국가별 해외취업 진출방안과 2016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세부방침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워크숍을 정례화해 해외취업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간 상시 협의체를 구축키로 했다.
더불어 청년위원회,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청년희망재단 등 이번에 처음 참여한 유관기관에도 해외의 목소리가 계속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OTRA는 이번에 도출된 결과에 따라 2016년에는 구인처별 핀포인트, 소규모 맞춤형 상담회를 적극 확대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015년에 IBM, 닛산자동차 등의 핀포인트 상담회를 개최해 총 7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윤효춘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KOTRA에서는 해외에서 발굴한 실제 구인수요를 바탕으로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례화될 해외취업지원 상시협의체가 해외 현장의 취업지원 업무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