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룡이 나르샤' 정몽주 김의성 배신, 정도전 김명민 유배됐다…이방원 유아인 '핏빛 복수' 결심
[뉴스핌=황수정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의성이 배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3회에서 정몽주(김의성)은 정도전(김명민)과 끝까지 한 뜻을 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정도전은 토지 개혁을 위해 사찰에 기부하는 것을 금하자고 주장했으나, 모두가 고려의 뿌리깊은 사상인 불교를 흔들게 하는 정도전의 말에 반발했다.
정몽주는 이성계(천호진)를 찾아가 "삼봉을 멈춰야 한다. 너무 급하게 일을 진행하니 잠시 그를 쉬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계는 정몽주의 뜻을 받아들여 정도전을 말렸으나,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정도전과 정몽주의 의견이 갈리는 것을 알게 된 이방원은 "무명으로 위장하는 나처럼, 똑같이 위하는 건가"라며 정몽주의 의중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정몽주는 속내를 드러냈다. 공양왕(이도엽)과 이성계를 은밀히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정도전을 도당에서 쫓아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방원은 이를 알고 정도전에게 알렸으나, 정도전은 이미 알고 있었다. 오히려 정도전은 "걱정마라. 나는 다시 사형을 설득해야 하니 마음이 고단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몽주는 정도전의 '천출'을 이유로 탄핵에 나섰고, 가차없이 내쫓았다. 정도전은 눈물을 흘린 채 추포됐고, 이방원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며 복수를 예고했다.
이어 지난 26일 방송된 34회에서 이방원은 정몽주를 찾아가 "진정 삼봉 선생께서 천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냐"며 "힘이 있는 자는 귀한 신분으로 남고 힘이 없는 자는 천한 신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몽주는 "삼봉은 저지른 죄가 너무도 크기에 천추이 된 것"이라며 이방원에게 "너도 명심해라"고 경고했다
이성계 역시 뒤늦게 정도전의 추포 사실을 알고 정몽주에게 칼을 겨눴다. 정몽주는 "차차리 내 목을 베라. 내가 죽어도 고려는 망한다. 여기서 내 목을 치고 가별초를 끌고 만월대로 가서 전하를 끌어내리고 옥좌에 앉아라. 그리 할 수 있겠냐. 장군은 그리 못할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주는 "지금 안 멈추면 앞으로 흘릴 피가 넘칠 것이다. 부디 고려의 영웅으로 남아달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이성계는 "더는 긴 이야기 하지 않겠다. 삼봉을 불러와라"며 사직을 선언했다.
이후 이성계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명 측의 암살 계획과 고려 유지파가 쏜 화살에 의해 낙마해 크게 다쳤다. 정몽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성계 관련 세력을 모두 숙청하려고 했다. 척사광(한예리)는 이성계를 암살하러 나섰으나, 이방원이 빈 가마 두 개를 이성계가 타고 있는 가마로 위장해 척사광과 권문세족들을 속이고 탈출에 성공했다.
이성계는 정몽주에게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였다. 이방원은 "건업이고 건국이고 다 듣기 좋은 말이다. 피를 부르는 것은 당연지사. 환상이었다. 우리가 이상에 젖어 있었다"며 "반드시 이겨내겠다. 이 이방원이 그깟 포은이라는 대학자에게 질 수는 없다"라고 정몽주를 제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SBS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