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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카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며 성동일의 편지를 읽는 류혜영 <사진=tvN '응답하라 1988(응팔)'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응답하라 1988(응팔)’이 마지막회에서 웃음기를 조금 덜어내고 감동으로 마무리했다.
성동일은 18일 오후 방송한 tvN ‘응답하라 1988(응팔)’ 20회(마지막회)에서 큰딸 보라(류혜영)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성동일은 보라의 팔을 잡고 신부입장을 기다렸다. 초조하게 둘을 지켜보던 덕선(혜리)은 “아버지, 잘 할 수 있겠어? 실수 안하겠어?”라며 일부러 긴장을 풀어줬다.
이 과정에서 혜리는 성동일의 구두가 너무 크다는 걸 깨달았다. 아빠가 신부입장을 하다 넘어질까 염려된 혜리는 아무 말 없이 티슈를 접어 성동일의 구두에 끼워줘 감동을 선사했다.
‘응답하라 1988(응팔)’ 마지막 회에서는 보라도 아빠 성동일에게 편지를 남겨 감동을 줬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길에 성동일에게 편지를 건넨 보라는 그간 하지 못했던 고마웠던 인사를 죄다 써 시청자를 울렸다. 결혼식장에 혼자 남은 성동일 역시 보라에게 편지를 써 큰딸의 눈물을 뺐다.
특히 ‘응답하라 1988(응팔)’ 마지막회에서는 왁자지껄했던 쌍문동 골목길이 텅 비는 장면이 마지막에 전파를 타 아쉬움을 줬다. 하나둘씩 쌍문동을 떠나고 완전히 빈 집에 혜리가 돌아오는 연출된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혜리가 박보검의 방문을 열자 그 시절 친구들이 그대로 모여 앉은 신이 ‘응답하라 1988(응팔)’ 마지막을 장식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