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1800조 오일머니, 이슬람 진출 국내건설사 PF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은행, 이슬람은행간 자금거래 실시... 은행 해외수익 모델 전기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3일 오후 3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작년 8월 우리은행 바레인지점은 “이슬람금융시장을 뚫자”고 본점에 공식 요청했다. 국내 금융시장 역사상 사례가 없는 도전. 본점은 “이슬람 은행과 거래하려면 ‘실물자산’과 연동돼 돈을 받으면 안되고 현지 은행이 망해도 대출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안정장치를 요구했다.

그런데 현지 금융시장은 이슬람 율법인 이슬람금융시장은 꾸란(Qur’an)과 하디스(Hadith)라는 이슬람 법리에 의해 속칭 ‘돈 장사’를 금지한다. 리바(riba)로 불리는 이자를 주거나 받을 수 없다.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는 불로소득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은행 등 금융회사와 기업, 가계는 동업자로서 손익을 분담해야 한다. 또 헤지나 투기목적의 파생금융상품 등은 도박으로 간주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그래서 반드시 투자, 부동산 구매 등 실물거래가 있어야만 돈을 빌려주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나눠가져야 한다. 우리은행 본점의 요구와 정반대인 셈이다.

정성욱 우리은행 국제부 부부장은 “이슬람금융시장에서 직접 금융업을 하는 것은 HSBC처럼 자회사를 설립해야만 가능할 정도로 현지 규제가 매우 까다롭다”고 했다.

그래서 고안한 아이디어가 이슬람금융기법의 하나인 무라바하(Murabaha)다. 은행이 고객이 원하는 주택, 상품 등 물품을 구매하고 일정 기간 동안 할증금을 가산해 고객에게 다시 판매하는 방식이다. 은행은 재 판매할 때 이자와 같은 프리미엄(웃돈)을 받아 수익을 얻는데, 일종의 교역활동을 하는 셈.

이번 경우는 카타르 이슬람은행이 우리은행 바레인지점을 위해 런던상품거래소에서 커머더티 인덱스(commodity index)상품을 1000만달러어치 거래한다. 구매 즉시 하루 만에 팔아 치우면 카타르 이슬람은행이 이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얻는다.

그리고 80일에서 180일 동안 원금과 이를 실물거래에 운용해 벌어들인 수익을 우리은행 바레인지점에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투자수익을 얻을 뿐 아니라, 여기서 얻은 재원으로 현지에서 다양한 금융거래에 재투자할 수 있다.

한번 거래로 우리은행 바레인 지점이 중동지역 은행과 오일머니로 조달(콜거래)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일머니를 밑천 삼아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해졌다. 현지 기업에 대출, 조선과 건설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투자할 수도 있다. 저유가로 최근에는 주춤하지만 중동의 오일머니를 국내외에서 조달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통로를 우리은행이 연 것이다. 무라바하는 이슬람금융거래의 75%를 차지한다.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담당 그룹장(부행장)은 “1700~1800조원(한화)로 추정되는 이슬람금융시장에서 조달과 운용 수단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앞으로 이슬람금융시장인 두바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삼성, 현대차) 건설, 플랜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에 신디케이트로 참여하는 방안을 앞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