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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제품 잇따라 출시…CES 이후 본격 공략

기사입력 : 2016년01월12일 11:02

최종수정 : 2016년01월12일 11:03

에어컨 이어 PC·모니터 출시, 상반기 냉장고 등 공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후 국내에서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는 1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 주제로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한 에어컨 신제품 22종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 제품들은 CES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특히 ‘휘센 듀얼 에어컨’은 최대 5미터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에어컨’이다. 냉방을 하지 않는 계절에도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으로 365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는 15일부터 3월 말까지 에어컨 신제품 예약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중 예약하는 소비자는 최대 70만원의 캐시백 혜택 또는 사은품, 공기청정 필터를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 등을 받는다.

LG전자는 또 오는 14일에는 PC 및 모니터 신제품 발표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CES에서 선보였던 '그램 15‘ 노트북, 21:9 화면비 QHD(3440x1440) 곡면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4UC98), 16:9 화면비의 4K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27UD88, 27UD68), 베젤 두께가 2.5mm인 모니터(모델명 24MP88) 등을 비롯해 미공개 신제품들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그램 15’는 15.6인치 화면을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으로 무게가 기존 ‘그램 13’ 및 그램 14‘와 동일한 980g이다. 화면은 커졌는데 무게는 같은 것, 기존 동사 15인치 대비로는 30%가량 가벼워졌다.

CES에서 관람객들이 'LG 시그니처' 냉장고 등 생활가전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LG전자>

21:9 화면비 모니터는 LG전자가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지난 3분기까지 11분기 연속으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모델이다. 신제품은 풀HD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아졌고 기존 16:9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양쪽 끝의 화면까지 볼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의 USB 3.0보다 약 4배 빠른 썬더볼트2 포트를 채용해 고해상도의 화면을 부드럽게 보여준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AMD의 프리싱크(FreeSync) 기술, 어두운 색상들도 더욱 선명하게 구별하는 블랙 스태빌라이저(Black Stabilizer) 기능도 탑재했다.

같은 날 LG전자는 CES에서 선보인 중저가형 스마트폰 'K10'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첫 번째 신규 스마트폰으로 보급형인 '볼트'를 선보인데 이어 2년 연속으로 보급형 기기로 새해 신제품 출시를 시작한다.

‘K10’은 LCD 디스플레이 양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입체감을 높이고 메탈 느낌의 테두리로 마감했다. 화면 크기는 5.3인치고 무게는 140g이다. 칩셋은 1.2기가 쿼드코어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다.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2300mAh 용량이다. 메모리는 1.5GB이고 저장용량은 16GB다.

LG전자는 상반기 중 신제품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CES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이 주인공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55G6, 65G6)’는 두께 2.57mm의 얇은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했고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스피커를 TV 스탠드에 장착했다. 벽걸이로 설치하면 스피커를 화면보다 뒤쪽으로 배치할 수 있다.

또 ‘LG 시그니처 트윈워시 세탁기’는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 (Centum SystemTM)’ 기술을 더하고 강화유리 재질의 도어, 터치 방식을 적용한 7인치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법랑 소재 등을 적용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한 제품이다. 이제 소비자들이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창을 통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준다.

양손에 식재료나 그릇을 들고 있어서 냉장고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LG 시그니처 냉장고가 고객이 가까이 다가서는 것을 인식해 상단의 오른쪽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열어준다.

‘LG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건식(乾式) 청정 방식과 습식(濕式) 청정 방식을 결합한 제품으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백만분의 1미터)인 극초미세먼지, 냄새를 제거한다.

회사 관계자는 “에어컨의 경우 계절 수요에 앞서 예약판매하는 게 시장의 관행이고 PC는 방학 시즌 수요가 높아 이맘때 신제품이 나온다”며 “당사는 새해 신제품으로 에어컨을 선보이고 이후 CES에서 선보인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 론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들을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와 연동하는 기능을 적용한다. 소비자는 ‘스마트 씽큐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다양한 제품의 스마트 기능을 통합 제어하고 즐길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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