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성장 정체기' 백화점 빅3…'확장'으로 출구 모색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뉴얼 뿐 아니라 아울렛·복합몰로 다각화 노려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 '빅3'가 성장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출구전략을 모색 중이다. 대규모 리뉴얼이나 아울렛·복합몰 등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성장률 1% 이하'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타개할 반전 카드를 꺼내든 모습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는 대규모 리뉴얼이나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아울렛 사업을 확장하는 방향에서 한계돌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사진=신세계사이먼>

먼저 롯데쇼핑은 오는 7월에 아울렛과 마트, 시네마가 함께 들어서는 복합몰인 진주점을 영업면적 약 3만㎡ (약9000평) 규모로 열 계획이며, 전남 무안군에 들어설 계획인 남악점은 약 2만8000㎡(약8500평) 마트와 함께 연말께 오픈할 계획이다. 의정부에는 팩토리아울렛과 같은 신개념 아울렛을 올해 상반기 내에 출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규모 증축 계획도 세웠다. 대구점은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17년 하반기에 증축이 완료되고, 지난해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부산본점은 내년 하반기에 완성될 예정이다. 두 점포 모두 백화점 면적을 늘리는 증축 계획을 통해 상권내 고객이 원하는 몰형 백화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상반기 중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총 8개층, 3만1000㎡(9400평) 규모의 도심형 아울렛인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을 꾸린다. 또한 인천 송도신도시에 연면적 11만8800㎡(3만6000평), 영업면적 3만9600㎡(1만2000평) 규모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내년 4월까지 출점한다. 케레스타에 위치할 도심형 아울렛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1분기 중에 연면적 7만4000 m²(2만2400평), 영업면적 3만9600 m²(1만2000평)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규모 리뉴얼과 복합몰로 반전을 노린다. 먼저 신세계 강남점은 서울 강남의 센트럴시티 지하 공간을 백화점 매장으로 만들고, 신관 건물에 5개층을 증축해 영업면적 1만여평을 늘리는 등 증축 및 리뉴얼을 오는 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목표대로 완성이 된다면 총 영업면적 8만7934㎡(2만6600평)에 1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오는 3월까지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키즈전문관, 식음시설, 면세점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쇼핑타운'으로 꾸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8월까지 하남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유니온스퀘어'를 꾸리고, 대구에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등 유통문화시설을 결합한 랜드마크를 올 12월까지 만들기로 했다.

각 업체들이 이처럼 다각화에 나서는 이유는 주요 사업인 백화점이 최근 몇년 동안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가 크다.

백화점 업계의 경우 지난 2012년 매출이 전년대비 0.3%하락한 뒤 2013년 1.1% 오르기는 했지만 2014년 다시 0.7%하락했다. 지난해에도 롯데백화점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이 1.0%, 현대백화점은 0.5%, 성장하는데 그쳤고, 신세계백화점은 0% 성장하면서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데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라는 직격탄까지 맞은 타격이 컸다. 지난해 4분기에 대대적으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주도 소비부양책의 효과가 반영됐다고 해도 1년 전체로 놓고보면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가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앞으로는 단순한 백화점의 성장세는 가라앉는 대신 엔터테인먼트 등의 요소가 가미된 복합쇼핑몰 같은 매머드급 백화점이 살아남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지만 소비는 줄여야 하는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백화점보다는 아울렛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질 전망이라 업체들의 아울렛 신규 출점도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