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14억시장 흔드는 신소비 트렌드 (중국 민생증권 관칭유 컬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민생증권 연구원 관칭유 원장

소비는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3두마차’ 중 가장 안정적이고 중요한 분야중 하나다.  중국경제 성장방식에 있어 투자주도형에서 소비주도형으로의 전환은 더욱 빨라질 것이고, 2016년에는 소비 의존의존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2015년  1-3분기 최종소비의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는 58.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내년에도 소비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는 그 자체로 성장을 촉진하는 기초다. 단기적으로는 반(反)부패 충격이 약화하고, 장기적으로는 1인당 소득이 8000달러까지 향상될 것이다.  

투자가 과잉생산 완화·디레버리징이라는 장기적 압력에 직면하고, 더불어 수출 또한 국제무역 재균형과 국내 인건비 상승이라는 어려움에 처해있어 소비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구조적인 면에서 소비규모 변화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소비구조의 변화다. 소비구조 변화 흐름을 통해 향후 소비의 발전 향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당장은 도시지역 소비규모가 큰 편이지만 농촌지역 소비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성장세가 도시지역보다 빠른 것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중국 도시지역의 소비품 소매비중은 전체의 86%를 차지하고, 농촌지역의 비중은 아직까지 14%에 불과하다. 다만 기저효과에 따라 농촌지역 소비 증가율은 도시보다 1.4% 높은 편이다.  중국의 1-10월 소비규모 누적 상승률은 10.6%로, 이 중 도시 지역 기여도는 8.94%, 농촌지역 기여도는 1.65%로 나타났다.

소비유형에 있어서는 상품소비와 요식업 소비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소매액과 요식업 소비액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요식업 소비가 증가했는데, 반부패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요식업 소비가 위축되며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한도 이상의 요식업 소비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소비 중 89%가 상품소매에서 창출되고, 요식업 소비 비중은 11%에 불과하다. 10.6%를 기록한 중국의 1-10월 소비규모 누적 상승률 중 상품소매 기여도는 9.26%, 요식업 소비액은 1.34%로 집계됐다.

소비채널을 보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온라인 소비는 점차 완만해져가고  있고, 오프라인 소비가 여전히 소비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소비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소매액 증가폭은 둔화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소비가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기준치가 높았기 때문에 절대적 수치가 자연스럽게 작아진 것이다. 1-10월 인터넷을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소비액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34.6%로, 연초의 44.6% 대비 10%p 가량 낮아졌다.

올해 중국의 사회소비 이슈에는 변화가 있었다. 생산적 소비에서 생활적 소비로의 전환이 나타났고, 생활 필수품 중심에서 여가물품 소비로 전환이 나타났으며, 전통 소비품에서 신흥 소비품으로의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가 나타났다.

소비 상품별로는 자동차(26.6%)와 석유 및 석유제품(14.17%), 음료(10.15%), 의료(9.92), 가전(6.18%)이 1-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구조 면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자동차와 음료·가전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반면, 석유 비중은 크게 감소하고 있고, 의류 비중은 안정적이거나 소폭 감소한 것이 그 것이다.

오락·통신·실내인테리어·식료품 등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통신기자재 소비가 동기대비 급증했는데, 이는 반부패 영향이 약화한 것과 주민의 정보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통신자재 업그레이드 및 교체 주기가 빨라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식품·음료·주류·담배 소비가 늘어난 것은 주로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기저효과가 일정부분 존재하고 반부패 영향이 줄어들면서 억제 됐던 소비수요가 반등한 것이 한 가지 원인이며, 저도주의 RTD(Ready-to-drink)·건강류 식품 등 신제품 ksaofid이 급증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분기 이후 회복세를 나타낸 부동산 시장의 영향으로 건축 인테리어 시장과 가구시장도 살아나는 추세다. 다만 이 같은 판매 호조세가 장기화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관련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국민소득 증가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도 주가 폭락 등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반작용으로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반부패 드라이브의 영향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의류·화장품·석유제품·자동차 등 시장은 점차 정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사례를 봤을 때 평균 소득이 상승하면 의류 패션 등 입을 것(衣)에 대한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또한 주식시장 파동으로 인한 자산가치 감소가 호화 사치품 시장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석유 및 석유 제조품들은 생산량 감소와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부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경기 침체와 물동량 감소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가 내구재인 자동차에 대한 수요 감소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공업 침체의 영향으로 트럭 등 상업용 차량 수요가 줄었고, 일부 지역의 자동차 구매제한 정책 압력으로 승용차 판매도 감소하고 있다. 동시에 불마켓 이후에 나타난 주식 파동도 승용차 소비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프로필  

중국 민생증권리서치센터 집행원장 관칭유(管淸友)   
중국사회과학학원 경제학박사 
청화(淸華)대학교 포스트닥터 
민생증권 총재조리 겸 민생증권연구원 집행원장·연구원(現) 
중국경제체제 개혁연구회 고급연구원(現) 
중국 신경보(新京報) 선정 ′2013년 10대 청년경제학자′ 
′중국청년금융학자상′ 수상 
파이낸셜타임즈(FT)·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즈 등 유력 매체 칼럼리스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