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 대통령, 파리 테러 현장 찾아 희생자 위로

기사입력 : 2015년12월01일 09:12

최종수정 : 2015년12월01일 09:12

한국공예패션디자인전 '코리아 나우'(Korea Now)도 관람

[뉴스핌=이영태 기자]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최근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은 현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근교 르 부르제 공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검정색 정장 차림을 한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 바타클랑 극장 테러 현장을 방문, 하얀 국화를 놓은 뒤 두 손을 모으고 잠시 묵념을 했다. 이날 현장에는 플레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모철민 프랑스 대사가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항상 프랑스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펠르랭 장관은 "피곤하시고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테러 현장을 방문하셔서 강한 연대감을 표명해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파리장식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공예패션디자인전 '코리아 나우'(Korea Now)도 관람했다. 전시회에는 스테판 이스라엘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후원회 회장과 올리비에 가베 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빨간색 코트와 진회색 바지정장을 입은 박 대통령은 가베 미술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옻칠을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한복 등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의 장식예술관은 세계인의 장식예술과 패션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기서 이렇게 한국의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대규모로 전시를 하게 돼서 프랑스 국민은 물론이고 여기를 찾는 많은 세계인들에게도 한국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불 교류의 해인데 문화교류로서는 아주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이 전시라고 알고 있다"며 "이게 또 어떤 기관간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이렇게 해서 문화의 지평을 넓혀서 앞으로도 이런 문화교류의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의 뜻도 재차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테러 사태로 프랑스 국민들이 충격이 크셨을 텐데, 아름다운 작품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한다"며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가베 미술관장은 "테러가 발생하기 전부터 많은 프랑스인들이 전시회를 보러왔다"면서 "앞으로 많은 프랑스인들이 방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창작물도 많이 보고, 대통령 말씀대로 위안을 많이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