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제52회 대종상영화제] ‘불참’ 황정민·전지현 남녀 주연상…‘국제시장’ 작품상 등 10관왕

기사입력 : 2015년11월20일 22:32

최종수정 : 2015년11월21일 00: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녀 신인상을 받은 배우 이민호(왼쪽)과 이유영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52회 대종상 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1420만명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이 작품상, 감독상  등 10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최고 수혜작에 등극했다.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녹음상, 첨단기술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조명상, 편집상, 촬영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자배우상, 신인남자배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시나리오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등의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남녀 신인상은 ‘강남 1970’ 이민호와 ‘봄’ 이유영이 받았다. 이민호는 “내가 6년 전에 KBS홀에서 ‘꽃보다 남자’로 뽀글 머리를 하고 신인상을 받았다. 처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는데 과분한 사랑 받았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한국영화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유영은 “‘봄’이라는 영화를 찍은 지 2년이 됐고 개봉한지 1년이 됐다. 너무 신기하고 좋다.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에 캐스팅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봄’을 만난 건 내 인생의 행운”이라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남녀주연상은 ‘국제시장’의 황정민과 ‘암살’의 전지현이 받았다. 영화 촬영 중인 황정민을 대신해 소속사 후배 강하늘이 대리수상했다. 전지현 역시 출산 준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대리수상하게 됐다.

황정민 대신 무대에 오른 강하늘은 “죄송하다. 감히 들어볼 수 없는 상이자 감히 만져 볼 수 없는 상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황정민 선배가 촬영 중이라 혹시 이름이 호명되면 대신 받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 손때가 묻지 않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10관왕에 오른 ‘국제시장’ 포스터(왼쪽)와 윤제균 감독 <사진=CJ엔터테인먼트·뉴스핌DB>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은 기획상과 시나리오상, 최우수작품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그는 “‘국제시장’이 이렇게 사랑을 받고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연출을 잘해서 받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황정민, 김윤진 등 많은 배우와 모든 스태프의 노력에 대한 상”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윤제균 감독은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배우, 스태프들. 우리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조금 더 화합의 중간다리 역할을 잘 해서 영화계 전체가 화합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실제 이번 대종상 시상식은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겠다는 이른바 ‘참가상’ 논란을 시작으로 급작스러운 섭외, 수상자 번복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결국 남녀 주연상 후보 전원이 불참하는 전례없는 일이 일어났다. 배우 뿐 아니라 감독, 스태프도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이날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장면은 대리수상이었다. 남녀주연상을 비롯해 조연상, 신인감독상, 미술상 등이 모두 대리 수상했다. 예고됐던 대로 남녀인기상을 받은 김수현과 공효진도 불참해 호명만 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황정민과 백감독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배우 강하늘(왼쪽)과 이병헌 감독 <이형석 사진기자>
이에 ‘뷰티 인사이드’ 백감독을 대신해 신인감독상을 받은 이병헌 감독은 “같이 후보에 오른 이병헌 감독이다. 백감독과 일면식도 없지만 상을 잘 전해주겠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시키다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농담이 섞인 가벼운 말이었지만, 수상자는 물론이거니와 대리수상을 할 관계자조차 섭외하지 않은 대종상 영화제 측의 미흡한 준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다음은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각 부문별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국제시장
▲감독상= 윤제균(국제시장)
▲남우주연상= 황정민(국제시장)
▲여우주연상= 전지현(암살)
▲남우조연상= 오달수(국제시장)
▲여우조연상= 김해숙(사도)
▲신인남우상= 이민호(강남1970)
▲신인여우상= 이유영(봄)
▲신인감독상= 백종열(뷰티인사이드)
▲시나리오상= 박수진(국제시장)
▲촬영상= 최영환(국제시장)
▲조명상= 김민재(경성학교: 사라진소녀들)
▲음악상= 김준성(더테너리리코스핀토)
▲녹음상= 이승철 한명환(국제시장)
▲편집상= 이진(국제시장)
▲미술상= 채경선(상의원)
▲의상상= 조상경(상의원)
▲기획상= 국제시장
▲첨단기술특별상= 한태정 손승현 김대준 김정수 아키라카이(국제시장)
▲인기상= 김수현 공효진
▲나눔화합상= 김혜자
▲한국영화공로상= 정창화, 윤일봉
▲해외부문남녀주연상= 쑨홍레이, 고원원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