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국고10년 물가연동국고채(이하 물가채) 발행이 올해 1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대비 두배가량 늘었다. 수요증대와 함께 정부의 제도개선이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물가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도 좀 더 많은 물량이 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채 발행이 마무리됐다. 물가채는 국고10년 경쟁입찰에 따른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발행된다는 점에서 비경쟁인수가 없는 12월엔 발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가채의 올 총발행물량은 1조8180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9453억1000만원이 발행됐다는 것과 비교해보면 거의 두배가량 늘어났다.
인수물량 대부분은 PD들이 가져간 것으로 PD를 제외한 일반인들의 인수물량은 3000만원에 그첬다. PD들의 인수물량은 PD인수 최대물량대비 평균 33.3%를 기록했다. 전년에는 18.1%에 머물렀었다.
기재부는 물가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제도개편등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말 국고채시장 선진화방안을 마련하고 그 후속조치로 PD 규정과 국고채권의 발행 및 국고채 전문딜러 운영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각각 지난 7월27일과 9월1일부터 적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물가채 발행금리 결정방식을 개선, 물가채 인수 가점을 금액 한도에 비례해 최대 1점의 가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물가채 인수 기간도 당초 국고10년 입찰후 하루던 것을 이틀로 다시 늘렸다.
김희천 기재부 국채과장은 “올해 물가가 낮은 상황에서도 물가채 발행이 잘됐다. 수요가 붙은 데다 인수가점 변경등 제도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물가전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일반인 인수가 어려워 보여 PD중심 발행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제기된 물가채 입찰전후 가격 왜곡현상 우려에 대해서 김 과장은 “기본적으로 그날그날 시장상황이 제일 영향을 많이 준 것으로 본다. 새로 물건을 받아야 하니 미리 비운곳도 있는 등 각 PD사별로 처한 포지션에 따라 다르다. 시장을 왜곡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