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격호 총괄회장 “1주일 내 복직 시켜라”

기사입력 : 2015년11월17일 13:04

최종수정 : 2015년11월17일 13:09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1주일 내 나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원래 직위로 복직시키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17일 입장 자료를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이었던 지난 15일 가족간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총괄회장 생일인 15일, 3부자 간 대화 내용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그 동안의 상황에 대해 추궁하고, 대답을 요구하는 형태였다”고 말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15일 부인인 하츠코 여사, 장남 신동주 회장 부부가 함께 배석한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에게 “이사회를 마음대로 움직여서 나를 그만두게 한 것이 맞느냐?”고 추궁했고, 신동빈 회장은 “죄송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1주일의 기한을 주면서 자신과 형인 신동주 회장을 원위치로 돌려 놓으라고 요구했고, 이에 신동빈 회장이 “그렇게 하겠다”하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격호 총괄회장이 본인의 요구사항에 대해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확인각서를 받으려고 하자, 신동빈 회장은 “나는 사인하기 싫다”고 말한 뒤 집무실을 나갔다고 한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 대화를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신동빈 회장에 대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분노가 워낙 크고, 본인이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대화가 향후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복직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생일을 맞이한 부친의 지시를 면전에서 거부하기 쉽지 않았으리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 및 롯데그룹 계열사에 다양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이제와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당시 가족만 있었던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