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히말라야’ 황정민 vs ‘대호 ’최민식, 올겨울 ‘천만 배우’가 맞붙는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13일 08:54

최종수정 : 2015년11월13일 09:07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히말라야’(왼쪽)와 ‘대호’ 메인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NEW>
[뉴스핌=장주연 기자] 올여름, 그리고 지난여름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한 ‘천만배우’ 최민식과 황정민이 올겨울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황정민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와 최민식 주연의 영화 ‘대호’는 지난 9일과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먼저 베일을 벗은 건 ‘히말라야’다. CJ E&M이 100억 원을 투자한 이 영화는 지난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해발 8750m 등반길에 오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NEW가 공을 들인 ‘대호’ 역시 170억 원이 들어간 대작이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지리산의 산군(山君)이자 조선 호랑이의 왕으로 일컬어졌던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그 호랑이를 잡으려 나선 명포수 천만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천만 배우’와 흥행 감독의 만남…이미 흥행은 증명됐다

두 작품이 기대를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앞서 언급한 흥행 보증 수표들의 만남 때문이다. ‘히말라야’의 경우 지난해 여름 ‘해적:바다로 간 산적’으로 866만 관객을 동원한 이석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CJ E&M 내부에서도 기대가 높은 작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2월 ‘국제시장’과 지난여름 ‘베테랑’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황정민이 엄홍길 대장이 돼 이석훈 감독의 손을 잡았다. 거기에 JK필름 윤제균이 제작했고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황정민과 함께 등반에 나섰다.

‘대호’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이끄는 명포수 천만덕 역의 최민식은 지난해 한국 영화의 흥행 신화를 새롭게 쓴 영웅이다. 당시 1761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은 여전히 한국 영화 스코어 정상을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본 영화다.

특히 ‘대호’는 영화 ‘신세계’(2013)로 최민식과 환상의 앙상블을 선보인 바 있는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작 역시 ‘신세계’를 함께했던 사나이픽쳐스에서 맡았다. 여기에 정만식, 김상호, 정석원, 라미란부터 일본의 명배우 오스 기 렌까지 힘을 보탰다.

CG로 구현될 영화 ‘히말라야’ 속 산(위)과 ‘대호’ 속 호랑이 <사진=‘히말라야’·‘대호’ 메인 예고편>
히말라야와 호랑이, 얼마나 리얼할까…관건은 CG?

이처럼 배우들의 무결점 열연과 매끈한 연출은 보장됐고 스토리 역시 관객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니 영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퀄리티, 즉 완성도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히말라야’와 ‘대호’ 모두 CG 의존도가 높은 작품이다.

‘히말라야’는 제목 그대로 히말라야 설산을 배경으로 한다. 이에 이석훈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를 이끌고 프랑스 몽블랑과 네팔 히말라야를 직접 찾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의 절반 이상이 국내에서 촬영됐다. 주 촬영지는 강원도 영월과 경기도 양주 채석장. 지난겨울 이상 고온과 (제작사 한 관계자의 말을 옮겨적자면) ‘때깔이 다른’ 탓에 CG는 필수 불가결했다.

이와 관련, CJ E&M 측은 “본격적인 산악 영화로는 국내 최초다. 아마 산에 대한 비주얼과 실제 산악인들의 고증이 잘됐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공간적 배경이 산일 뿐, 등산 다큐멘터리는 아니지 않으냐. 산을 배경으로 극적인 이야기를 푼,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대호’의 경우에는 CG가 더욱 중요하다. 영화의 진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가 100% CG로 탄생하기 때문. 한국판 ‘라이프 오브 파이’(2013)라고 불릴 정도니 호랑이 CG가 영화의 완성도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훈정 감독이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다. 호랑이가 어느 정도의 퀄리티로 구현될지 몰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박훈정 감독은 대안으로 드라마를 강화했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원래 계획된 콘티 외 촬영을 많이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주연 배우 최민식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누가 CG를 하든 최선을 다할 것이기에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강력한 드라마가 작품 전체를 지배한다면 기술적 결함도 모두 끌어안고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대호’의 기술적 결함을 말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대호’와 ‘히말라야’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