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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4000고지 보인다, 선강퉁은 일단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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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계획 훈풍, 금융개혁 자본시장 육성 호재로 부각

상하이지수 3459.64 (+142.94,+4.31%)
선전지수 11884.90 (+596.76,+5.29%)
창업판지수 2584.32 (+155.05,+6.38%)

[뉴스핌=최헌규 이승환 기자]  4일 중국증시가 장기 하락장에서 보기드물게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것과 관련해 주가 급등 원인과 향후 증시회복 지속 여부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중국 주가 급등은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선강퉁 연내출범 언급'이라는 중국 언론 보도로 인해 가열됐다. 하지만 저우 행장의 이 발언은 시점과 취지 등으로 볼때 시장에 영향을 줄 재료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13.5계획에서 언급한 자본시장 개방 육성책이 이날 상승장의 주요 요인이며 이는  상당기간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증국 증시에 유포된 '선강퉁 연내시행' 보도는 제일재경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이 중국 인민은행 사이트에 게재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행장의  지난 5월 강연내용을  '선강퉁 연내 추진'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다소 과장 보도하면서 시장에 해프닝성 파장을 낳았다.   

인민은행은 전날인 3일 오후 2시 40분(중국시간) 자체 홈페이지에 저우샤오촨 행장이 2015년 5월 27일 행한 '삼엄삼실(三嚴三實, 3가지 엄격관리와 3가지 진실 견지)과 금융개혁발전' 이란 주제의 강연내용을 게재했다.

3일 인민은행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왼쪽). 5월 27일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의 연설문 내용으로 업무자세와 금융개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장편의 글 속에서 선강퉁 시행에 관한 내용은 한 귀절에 불과하다. 중국의 유명 경제지 제일재경일보는 연설문에 언급한 '선강퉁 연내 시행'이란 내용을 제목으로 부각시켜 속보로 내보냈다(오른쪽) [사진출처: 인민일보 홈페이지와 제일재경일보 인터넷판 캡쳐]


 ◆ 시장 '선강퉁 시행'  당국 입장에 촉각 

사실상 지난 5월 작성된 이 강연문은 새롭게 선강퉁 출범을 강조하는 내용이 아니다.  저우샤오촨 행장은 이 강연문에서 "중국은 작년 후강퉁 출범에 이어 연내 선강퉁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며 6개월전 당시의 일반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중국증시 전문가는 인민은행이 왜 이 시점에 갑자기 공식 사이트에 문제의 이 발언이 포함된 강연문을 올렸는지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선강퉁 연내시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는게 옳다고 지적했다.   
 
신화재경은 4일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증시가 최근 들어 보기드문 급등세를 보인데 대해 선강퉁 시행에 대한 소문이 일부 작용하기도 했겠지만 그보다는 13.5규획(13.5계획)에서 언급한 금융개혁과 자본시장 제도개혁 및 개방 확대 등이 더 큰 상승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증권당국은 선강퉁 연내 시행 여부와 관련해 지난 5월 증시 급락 전환 이전에 밝혔던 '연내 출범' 방침으로 부터 진전 또는 후퇴를 감지할 수 있는 어떤 입장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초상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본사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민은행이 선강퉁 연내 시행에 대해 새로운 입장 변화를 보였다는 어떤 징후도 찾아보기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이 무심코 저우 총재의 발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주식시장에 불을 지폈다"고 평하며 이번 저우 총재의 발언이 지난 5월 27일에 나왔던 오래된 발언이었음을 지적했다.

'해프닝'을 촉발한 인민은행은 증시가 급등반응을 보이자 뒤늦게 홈페이지에 게재된 관련 글에 '5월 27일 공산당 지도부가 엄격한 당 관리를 위해 '삼엄삼실(三嚴三實)’을 주제로 교육을 하던 중에 나온 저우 총재의 발언'이라고 덧붙이며 선강퉁 연내 시행이 현재 새롭게 확정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했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4일  이와 관련해 "현재 선강퉁은 정부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만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역시 "시장 당국자들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선강퉁 시행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일정표를 공개할 준비가 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증시 전문가는 중국당국이 올초 선강퉁 연내시행방침을 시사한 이래 지금까지 시행 보류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적이 없다며 선강퉁 시행은 선전증시와 홍콩증시간 시스템 준비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스케줄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증권 관계자는 4일 주가 급등에 대해 "선강퉁 소문이 아니라 전날 신화사를 통해 공개한 13.5계획 제정 건의내용에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내용이 강조되면서 금융주가 증시활황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금융개혁과 자본시장 개방 육성, 반등장 견인 기대

전문가들은 제13차 5개년 경제 기간(2016~2020년)을 통해 금융부문 개혁안이 크게 강조된 가운데 선강퉁 출범 기대감이 더해지며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저조한 흐름을 나타내던 거래량도 4일 급격히 늘었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신삼판(新三板), 장외시장, 파생상품 확대 등 금융개혁이 증권업계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향후 3~5년 중국 증권사들이 고속성장을 지속해 산업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 금융시장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어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상승 주기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3일 오후 중국 신화사는 지난 10월29일 18기 5중전회에서 통과된 13차 5개년 계획 제정에 관한 건의(이하 건의)를 발표했다. 건의에는 "주식,채권 발행 및 거래 제도를 개혁하고 직접 융자비중을 높이고 금융기관들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 등 금융개혁에 대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일 상하이지수는 4.3% 가까이 상승, 3400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상하이, 선전 양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00여개에 육박한 반면 단 4개의 종목만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난주 A주의 변동성이 확대된 후, 3300 포인트 지지선의 영향으로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며 "테마주에 대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연내 4000포인트 고지 탈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전문가는 "장기적으로도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자산분배 과정에서 투자자산의 주식시장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연말까지 상승할 수 있는 공간이 크다"고 진단했다.

상하이지수가 4%이상 급등장을 보인것은 지난 6월 12일 고점을 찍고 하락 전환한 이후 6번째다.  하락장에서 상하이지수는 지난 6월30일 5.53%, 7월9일 5.76%, 7월10일 4.54%의 반등세를 보였으며 지난 8월27일 5.34%, 8월28일 4.82%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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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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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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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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