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의 소매점 판매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다시 제기됐다.
3일(미국 현지시각) 퍼시픽크레스트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S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는 소식을 내놓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소매점 유통채널 조사에 따르면 불과 한 달 새 신제품 판매가 현저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의 관련 공급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재고자산이 팔리는 시간을 '일' 단위로 표시한 지표다. 이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재고가 팔리지 않아 창고에 쌓이는 기간이 늘어남을 뜻한다.
빈 애널리스트는 또 "출시 초기에는 아이폰6S 및 6S플러스 '로즈골드' 모델 재고 부족사태가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두 모델 모두 재고가 충분히 넘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공급망 파트너사와 대화해 본 결과 4분기 일부 업체 수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좀 더 긴 리드타임이 있는 부품업체의 경우 내년 1분기 기대치가 줄고 있고 일각에서는 1분기에 보통 30% 정도 판매가 줄어드는 계절적인 요인을 고려한 전년 규모에 미달할 것이라고 보는 곳도 었다"면서 아이폰 신제품 매출이 빠르게 둔화될 경우 애플 공급업체들의 수익성 우려도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 중 3분기 순익이 전망에 못 미친 곳이 6곳 중 4곳에 이르렀다는 점을 환기했다. 이는 올 4분기 부품 주문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이들 업체는 4분기에도 순익 정체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순익 발표가 예정된 공급업체에는 아바고 테크놀로지, 코르보, 스카이웍스 솔루션 등이 있다.
한편, 퍼시픽크레스트는 아이폰6S가 발표된 지 1주일 만에 1300만대가 출하됐다는 애플 측의 발표가 나오자 마자 "판매량이 실망스럽다"는 분석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부품공급사인 아나로그디바이시스(ADI), ARM홀딩스(ARMH), 아바고테크놀로지(AVGO), 인벤센스(INVN), 코르보(QRVO), 스카이웍스솔루션(SKWS), 시냅틱스(SYNA) 등의 실적 예상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ARM, 아바고 그리고 스카이웍스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으로, 전망이 밝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