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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건설업 체감경기 소폭반등했으나 여전히 ‘싸늘’

기사입력 : 2015년11월02일 14:33

최종수정 : 2015년11월02일 14:33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 89.9…전월比 2.7포인트↑

[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 달 건설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전달인 9월에 비해 다소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89.9로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CBSI는 9월보다는 올랐으나 기준선인 100에는 못 미쳤다.이는 체감경기 상승세에 큰 영향을 미쳤던 주택경기 회복세가 최근 신규 공급과잉에 의한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늘어났지만 당장 건설기업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 추이 <자료=건산연>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중견기업 지수는 상승, 중소기업 지수는 하락했다.

대형업체는 전월과 같은 100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월(83.3) 이후 두 달째 가장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중견업체는 전월보다 8.9포인트 상승한 102.다. 중소업체는 1.3포인트 하락한 63.3이다.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 실적치보다 1.2포인트 낮은 88.7을 기록했다. 통상 연말로 접어들면서 발주량이 증가함에도 전망치가 실적치보다 낮다. 6개월 연속 90선을 넘던 지수(3∼9월 전망치)도 2개월 연속 80대에 머물렀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지난 2개월 동안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전월인 9월에 추석이 포함된 명절 효과와 계절적 요인, 추경 예산 집행 등이 복합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CBSI 상승 폭이 2.7포인트에 그쳤고, 지수는 90선에 미치지 못해 지난 7월까지 빠르게 회복된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8월 이후로는 추가적인 개선에 지속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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