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외자유출 우려 고조, 中 당국은 통제가능 '무덤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 지준율인하 영향 제한적, 인민銀 환율 방어 자신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미국 금리 인상과 위안화 가치 절하에 대한 우려 속에 지난 3분기 외화유출이 급증했다. 9월 한달에만 무려 7000억 위안(한화 약 1조2500억원)이 중국을 빠져나갔지만 중국 당국은 "통제가능한 수준"이라며 덤덤한 모습이다. 금리 및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는 통화 가치 상승에 불리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중앙은행의 통제력이 강한 중국에서는 금리와 지준율 인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9월 자본유출규모 7000억 위안, 6개월래 최대

감소세를 보이던 중국의 자본유출규모는 3분기 들어서 다시금 급증했다.

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은행 외환매매 적자액은 1961억 달러로, 월평균 654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기별 은행 외환매매 적자액이 1분기 914억 달러에서 2분기 139억 달러까지 감소했지만 3분기 들어 적자액이 다시금 급증했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度)는 전했다.

은행의 외환매매란, 중국 은행이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외환(미 달러)을 사들이고 판매하는 거래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외환매매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은 외화수요(매도외환)가 공급(매입외환)보다 많다는 것이자 한편으로는 중국을 빠져나간 외화가 유입된 자금을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올해 1-3분기 은행 외환매매 적자액이 1조8827억 위안에 달한 가운데, 월별로는 7월과 8월 각각 2665억 위안, 2745억 위안을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6953억 위안까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외환매매가 3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했고, 9월 적자액은 6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은행의 외환매매 적자액, 즉 자본유출규모가 급증한 것은 위안화 가치절하 분위기가 확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8월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린 뒤 달러당 위안화 가치는 4거래일간 4.6% 하락했고, 이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중국 경제의 하방리스크 확대 등 요인 역시 위안화 가치 절하 압력을 키우며 외화유출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 환율 방어 총력? “정상적 개입”

8월 중순 인민은행의 기습적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위안화 환율의 추가 상승(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인민은행이 역내 외환시장에서 거액의 달러를 풀고 위안화를 사들임으로써 위안화 환율 상승 저지, 역외 위안화 환율 안정을 도모하고 있고, 이를 통해 역내·역외 위안화 가격 차를 좁혀 기관들의 환차익 욕구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앞서 ‘상반기 세계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7-9월 중국 중앙은행은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총 2300억 달러의 외화를 쏟아 부었다”고 밝혔고, 중국 한 국유은행의 트레이더는 “인민은행이 총 얼마의 외화보유액을 동원해 환율 간섭에 나섰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최근 2개월간 외화시장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자금이 등장, 거액의 달러를 팔아 치우고 위안화를 사들이면서 위안화 환율이 빠르게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트레이더는 “업계는 8월 11일의 위안화 환율산출방식 개혁 이후 인민은행이 최소 1000억-1200억 달러를 외환시장에 풀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민은행이 환시에 개입한 가장 큰 목적은 위안화 환율 안정 외에도 위안화의 역내 환차익 거래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왕샤오이(王小奕) 부국장은 "어떤 국가의 중앙은행이든 외환시장에 간여하기 마련”이라며 “중앙은행이 시장 수요에 따라 정상적으로 거래하는 것은 대규모 간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왕 부국장은 또 “최근 자본유출규모가 급증한 것은 8월의 환율산출방식개혁과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며 “환율개혁은 일회성 작업이고, 앞서 쌓인 압력을 해소하는 것에 불과할 뿐 과도한 자본유출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자본유출규모 '통제가능', 금리·지준율 인하 영향도 제한적

주변의 우려와 달리 중국 당국은 자본유출규모가 여전히 ‘통제가능 한’ 수준에 있다는 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중국 외환시장이 인민은행의 통제를 받는 한 금리나 지준율 인하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은행 외환매매 적자액이 확대된 것이 꼭 자본의 해외유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은행시스템을 빠져나온 거액의 외화가 아직 중국 역내에서 ‘순환’ 중이라고 강조한다. 환차손 회피를 노린 투기성 자금이 상당부분 존재하긴 하지만, 중앙은행의 환율안정노력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함에 따라 위안화 가치절하 전망이 잦아들면 외화 보유자들의 위안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본유출압력 또한 자연히 축소될 것이라는 게 중국 당국의 입장이다.

왕샤오이 부국장은 “은행 외환매매 적자액이 확대된 것은 미국 달러 가치 상승 전망 속에 중국인의 달러 저축이 증가한 것과 무역회사가 물품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위안화로 바꾸지 않아 생긴 영향이 크다”며 “많은 외화자금이 여전히 중국 역내 금융시스템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자오양(趙揚)은 “기타 신흥경제체에서 나타나는 자본유출은 경제성장-해외자본 유입-경기침체-자본유출-경제쇠퇴-통화가치 절하-금융시장 혼란 등의 특징을 갖지만, 중국은 ‘체내 순환’의 특징이 강하다”며 “미 달러 자산 보유로 위안화 절하 리스크를 피하고자 하는 수요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자금이 역내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3일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준율을 동시 인하했지만 그 영향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 최대 경제포탈 화신망(和訊網)은 전문가 분석을 인용, 이번 금리 및 지준율 인하는 일찍부터 예견되어 있던 것이라며, 이로 인해 위안화가 받을 부정적 영향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또 23일 금리 및 지준율 인하 이후 첫 거래일인 26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중앙은행의 환율 안정 노력이 계속되면서 위안화 환율 변동폭 또한 좁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6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3549위안으로 고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