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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중국] 13.5기간 어떤 산업 어떤 종목이 뜨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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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대표주자 '환경', 국유기업 개혁 원동력 '군수'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6일 오후 4시 47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은 26일~29일 열리는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향후 5년 중국 경제의 청사진이 담긴 13.5규획(제13차 경제 5개년 계획,13.5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기본 계획안을 제정한다.

중국 주요 경제 매체와 투자기관들은 '13.5계획' 기간 정부 육성으로 성장 기회를 맞을 유망 산업과 수혜 종목들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13.5계획은 G2 중국의 향후 경제 운영의 마스터 플랜이라는 점에서 중국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시장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는 ▲노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신산업 ▲여행 미디어 스포츠 등 소비형 서비스업 ▲환경 에너지 인터넷플러스 ▲국유기업개혁  ▲ 제조업 업그레이드 전략인 중국제조 2025  전략 등이다. 이들 분야와 관련해 13.5계획 5년간 장기간에 걸쳐 수혜가 예상되는 중점 업종과 종목을 상중하에 걸쳐 소개한다.


◆중국 신흥산업의 선두주자 '환경산업'

중국의 환경 산업은 13.5 계획 기간 최대 수혜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1~2010년 중국의 환경 관련 투자규모는 1107억위안에서 6654억위안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GDP에서 환경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01%에서 1.66%로 확대됐다. 이기간 중국의 환경 관련 산업은 매년 20%대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13.5계획 5년간 중국의 직간접적인 환경관련 투자 규모는 정부 투자와  민간 자본을 활용한 민관협력사업(PPP)을 합쳐 17조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3.5계획기간 정부의 환경관련 투자액은 12.5 계획(제12차 5개년 계획 2011~2015년)기간보다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 중국의 환경 정책이 기존의 오염물질 배출량 제한에서 환경 질량 개선으로 중심이 옮겨감에 따라 환경 관련 신기술과 혁신 업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기간 중국의 환경 산업이 대기오염, 토지오염, 수질관리 등 3대 부분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은 "당국이 앞서 발표한 수질관리 10개조항의 사회 투자규모만 4조~5조위안에 달할 것"이라며 "6조위안 대의 투자가 예상되는 토지관리 10개 조항이 발표된 경우 수질,대기,토양 3부문에서만 총12조4000억위안이 투자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환경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가격 개혁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5일 국무원은 '가격 시스템 개혁 관련 의견'을 발표, 환경 산업의 가격 결정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 관련 세금을 강화하는 반면 환경 서비스 가격은 낮춰 기업들이 주동적으로 환경 보호에 나설수록 수익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격 개혁을 통해 기업들의 레버리지 투자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탄윈밍 중앙재경대 교수는 "환경 관련 산업에 대한 가격 체제 개혁이 이뤄지만 환경 기업들의 이익이 보장돼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 관련 산업은 중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중국의 금융정보 업체 WIND의 통계에 따르면 18기 5중전회를 앞두고 지난 8일 이후 환경보호, 바이오, IT 등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들이 10% 이상 상승했다. 이중에서도 특히 환경 섹터로 10억위안에 육박하는 자금이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의 금융매체인 금융계(金融街)가 중국 내 주요 증권사 16곳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에 벌인 결과, 이중 12개의 증권사가 이번 13.5 계획의 유망 투자 테마로 환경보호를 꼽았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투자금 대비 수익은 여전히 미미한 편"이라며 "향후 새로운 기술과 기업에 대한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동시에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며 환경 섹터에 대한 투자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신증권(國信證券)도 보고서를 통해 "13.5 계획을 통해 당국의 환경 산업 육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5년 환경 섹터가 A주 시장에서 가장 수익률이 확실한 업종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유기업 개혁의 원동력 '군수산업'

중국 주요 경제 매체와 투자기관들은  13.5 계획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국유기업 개혁을 꼽고 있다. 국유기업 개혁이 중국 경제 체제 전환의 핵심 부분으로 꼽히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와 시장 파급력으로 인해 지난해 7월 처음 도출된 이후 지금까지 정체된 상태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13.5 계획을 통해 국유기업 개혁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국유 군수산업과 민간 군수산업의 경계 허물기를 의미하는 '군민융합(軍民融合)'이 국유기업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민융합은 크게 군수 기술을 민간에 공개하는 '개방형'과 군수 산업 시장에 민간기업의 유입을 허용하는 '참여형' 으로 나뉜다. 민간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동등한 시장 경쟁을 통해 군수 기술과 장비의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로 중국 내 가장 먼저 민간에 개방된 위성 네비게이션 시장의 경우, 연구부터 생산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며 매년 1000억위안대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수업계의 한 전문가는 "군수 산업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속에서 연구개발부터 판매까지 자체적인 산업구조를 형성하며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 "다만 이로 인해 생산 비용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관행이 만연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5년 처음 채택된 후 기술 유출 등 문제로 인해 위성, 통신 등 부분으로 제한됐었던 군민융합 사업은 시진핑 체제 출범 후 국가 중점 전략으로 승격되며 가속화하고 있다. 시 주석 취임 후 중국 인민해방군 총장비 부서가 군장비 구매 정보망을 전면 개방한데 이어 후난성에서는 군과 민간이 공동으로 위성응용산업연구원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제매체 재경국가주간(財經國家周刊)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시 주석은 공개석상에서 최소 5번 이상 군민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증권화는 군민융합 사업의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로 꼽히고 있다. 자산증권화란 비유동성 자산을 증권으로 전환해 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항천증권(航天證券)의 한 관계자는 "군수자산의 증권화가 향후 중국 군수기업의 발전 방향"이라며 "군수자산 증권화로 군수기업은 자금조달 루트를 확대해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군수산업 발전을 가로막았던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군수기업 자산증권화율은 평균 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국유기업 자산증권화율 60%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향후 자산 증권화율이 향상될 공간이 크다고 진단한다. 아울러 자산증권화율이 높아지면 시장 평균 수준을 하회하는 군수분야의 성장속도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 증권가의 한 전문가는 향후 5년 중국 군수자산 증권화율이 2~3배 확대, 시장가치도 5~10배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9월 30일 중국의 대표적인 군수기업인 중국항공업그룹의 개혁소식이 전해지며 이 기업의 계열사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군수 업종 전체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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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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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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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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