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보합권에서 좁은 등락을 지속한 뉴욕증시가 완만한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투자자들은 19일 발표되는 중국 경제성장률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4.22포인트(0.43%) 오른 1만7215.9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가 9.25포인트(0.46%) 상승한 2033.1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 역시 16.59포인트(0.34%) 상승한 4886.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가 2% 가까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 관련 종목이 완만하게 상승했고, 소재와 산업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매출액을 발표한 가운데 3% 이상 올랐고, 허니웰은 강달러에 따른 부담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이익을 달성했지만 매출 부진을 악재로 1.5% 내렸다.
캐터필러도 1.6%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고 나이키는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추세적인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만한 대형 호악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팔리세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댄 버루 최고투자책임자는 “유가가 완만한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경우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희석될 것”이라며 “이는 경기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19일 발표되는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6.7%~6.8% 성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상품 시장과 관련 통화 및 위험자산에 하락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블랙스톤의 토니 제임스 대체자산 매니저는 “중국 경제는 명백하게 둔화됐다”며 “제조업에서 소비 중심으로 구조 개혁이 필요하며, 10년 이상 이 문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여전히 과도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스펜서 이코노미스트 역시 “성장률 지표가 호조를 이룰 경우 투자자들은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며, 수치가 실망스러울 경우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92.1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9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